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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기자가 꾸린 생존가방(위쪽)과 은박 담요를 두른 이태규 기자 |
《 기사는 어떻게 쓰는 걸까요? 좋은 기사란 어떤 글일까요? 어린이동아 취재 기자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기사 보내기’ 게시판에 올려진 기사 중 매우 잘 쓴 기사를 골라 소개합니다. 더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한 ‘1급 정보’도 알려드려요.^^ 》
어린이 기자의 글
최근 세계 곳곳에서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생존가방을 꾸려보았다.
우선 생존가방에 어떤 물건을 챙겨야 하는지 목록을 작성했다. 생존가방에는 △담요 △고체연료 △초콜릿 바 △응급상자 △손전등 △식수 △우비 △통조림 등을 챙겨야 한다.
담요는 보온이 잘 되고 빛을 반사해 멀리서도 잘 보이는 은박 재질이 좋다. 은박 담요가 없을 때에는 밝고 가벼우면서도 보온이 잘 되는 일반 담요를 고르면 된다.
고체연료는 부피가 크고 위험한 가스버너 대신 챙기면 좋다. 비누로도 고체연료를 만들 수 있다. 강판에 비누를 갈아 가루로 만든 뒤 냄비에 비누 가루와 알코올을 넣고 가열해 녹인다. 비누가 모두 녹으면 종이컵에 비누 용액을 담아 단단히 굳을 때까지 기다린다. 다 굳으면 종이컵에서 떼어내어 알코올이 증발하지 않도록 잘 포장해 보관한다.
응급상자에는 지사제를 꼭 넣어둔다. 지사제는 설사를 멎게 하기 위해 복용하는 약으로 자연재해 발생 시 수도가 끊겨 물을 섭취하기 어려울 때 유용하다. 물을 마실 수 없을 때 설사 증상까지 겪으면 탈수증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생수, 유통기한이 길고 쉽게 상하지 않는 통조림, 손전등, 그리고 각자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챙기면 된다. 생존가방은 언제든지 쉽게 들고 갈 수 있도록 간단하면서도 꼭 필요한 물건만 챙겨야 한다.
▶글 사진 경기 안산시 안산대월초 3 이태규 기자
쉿! 좋은 기사를 위한 1급 정보
이태규 기자, 안녕하세요. 최근 생존가방을 꾸린 뒤 기사를 작성했군요.
생존가방에 어떤 물건을 챙겨야 하는 지를 꼼꼼하게 잘 적었습니다. 그리고 각 물건이 왜 필요한지도 논리적으로 잘 설명했습니다. 특히 쉽게 구할 수 없는 고체연료를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점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사진도 기사 내용에 맞게 아주 잘 찍었습니다.
다만, 기사 첫 부분에서 ‘생존가방’이 무엇인지 알려주었다면 더욱 좋은 기사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생존가방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독자들은
‘대체 생존가방이 무엇이기에 이 물건들을 챙겨야 할까’ 생각하겠지요. 생존가방은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로 좁은 공간에 갇혔을 때 사용하기 위해 생명을 유지하는 데에 꼭 필요한 물품들을 미리 넣어둔 가방이지요.
태규 기자, 앞으로도 알찬 정보가 가득한 기사를 많이 써주세요. 참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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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기자 |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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