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동아 5일자 2면 ‘월드컵 기간 브라질 12개 도시 휴교’ 기사와 관련한 찬반토론입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의 12개 도시에서는 일부 사립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초중고교가 약 한 달 동안 휴교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스쿨버스 운행을 줄여 심각한 교통체증을 완화하려는 목적입니다. “학생과 선생님의 수업 집중도가 월드컵 때문에 떨어질 것”이라며 휴교를 환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한 달 간의 휴교는 지나치게 길다”면서 “학생들의 공부리듬이 깨져 교육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반대합니다. 월드컵 기간 중 휴교에 대해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찬반의견을 보내왔습니다. 》
찬성
휴교에 찬성합니다. 왜냐하면 축구경기를 보려면 새벽에 잠을 잘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공부집중은 떨어지고 성적도 떨어질 것입니다. 차라리 한 달 쉬고 다시 새 마음으로 응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월드컵은 세계인들이 즐기는 축제입니다. 무조건 놀기만 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학교를 나가지 않아도 집에서 충분히 예습, 복습을 할 수 있습니다.
▶김무겸 광주 서구 풍암초 5
저는 월드컵 기간에 휴교를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만약 우리나라의 학교에서 한 달을 쉰다고 생각하여 봅시다. 한 달 쉰 후에 학생들이 학교에 가면 어떤 모습일까요? 너무 많이 쉬어서 머릿속이 하얘질 것입니다. 이처럼 한달 휴교는 학생들의 학습에 방해를 준다고 생각하므로 반대합니다.
▶윤예진 경기 남양주시 양오초 3
찬성
월드컵 기간에 휴교를 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도덕시간에 ‘나라를 사랑하자’라는 것을 배우는데, 뜨거운 응원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응원도 도덕공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학교에서 배워야하는 다른 과목은 진도를 빨리 나가면 공부의 흐름을 깨뜨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부족한 공부는 집에서도 조금씩 할 수 있습니다. 또 월드컵 기간 동안 학생들과 선생님은 응원을 통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김찬비 경기 용인시 용인삼가초 6
반대
저는 월드컵 기간 중 휴교를 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너무 오래 학교를 쉬면 공부에 지장을 주고 공부리듬이 깨져 놀고만 싶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굳이 휴교를 하지 않더라도 월드컵 경기는 학교에서 텔레비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싶다면 월드컵 기간 중 학생들의 스쿨버스를 운행하지 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설경 서울 영등포구 서울영중초 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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