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오라이언’을 착용한 모습. 멘로파크=AP뉴시스
오라이언을 착용하고 눈앞의 음식을 바라본 모습. 메타 홈페이지 캡처
뿔테 안경을 쓴 채 냉장고를 열어 음식을 바라보자 눈앞에 요리법이 펼쳐져요. 두 손으로 설거지를 하면서 유튜브 동영상도 볼 수 있고, 화상 통화도 가능하지요.
최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Orion)’을 공개했어요. AR이란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에 가상의 사물을 덧입혀서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주는 기술이에요.
메타 측은 “이제껏 만들어진 AR 안경 중 가장 진보(수준이 높아짐)된 제품”이라며 “일반적인 안경의 모양과 착용감에 AR의 몰입형 기능을 결합한 획기적인 발명품”이라고 밝혔어요.
미국의 정보기술(IT) 매체 씨넷의 한 기자는 직접 오라이언을 착용한 뒤 “무게가 100g에 불과해 편안하다”며 “렌즈가 어두워 보이지만 렌즈를 통해 볼 때는 깨끗하고 선명하게 보인다”고 밝혔어요.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비전 프로’가 약 650g인 것과 비교하면 보다 가벼워 일상적으로 착용이 가능하지요.
다만 아직 오라이언의 출시일, 가격 등은 정해지지 않았어요. 메타 측은 올해 메타의 직원 등 일부에게 오라이언을 제공해 의견을 받고, 곧 소비자를 위해 내놓겠다고 밝혔어요. 또한 오라이언의 해상도(화면의 선명도)를 더욱 높이고, 저렴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어린이동아 남동연 기자 nam01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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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king 2024-09-30
인류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여러 개발자 분들이 계셔서 만화책에서나 가능했던 일들이 현실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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