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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서울, 85년 만에 9월 더위… 추석까지 계속 덥다
  • 남동연 기자
  • 2024-09-10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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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34.1도까지 오른 지난 9일 서울 종로구의 한 분수대에서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지난 9일 서울의 낮 기온이 34.1도까지 치솟으며 85년 만에 두 번째로 높은 9월 상순(한 달 가운데 1일에서 10일까지의 동안) 더위를 기록했어요. 이는 1907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높은 9월 상순 기온이에요. 9월 상순 중 가장 더웠던 날은 1939년 9월 2일에 기록된 35.1도이지요.



문제는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가을바람에 선선해지기는커녕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거예요.



기상청은 10일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나타낸 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어요. 이어 “12일까지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낮 기온이 올라 덥겠다”고 밝혔어요.



더위가 계속되는 이유에 대해 기상청은 “티베트의 높은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따뜻하고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어요. 티베트 고기압은 하강 기류(대기 중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공기의 흐름)를 동반하여 구름을 없애고 맑은 날씨 속에서 낮 기온을 크게 높여요.



또한 일본 규슈 남쪽에 위치한 ‘열대 요란’이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이동하고 있어요. 태풍의 씨앗으로 불리는 열대 요란은 남쪽 공기 흐름에 영향을 주며 우리나라에 덥고 습한 남동풍이 불어오게 해요. 따라서 추석에도 9월답지 않은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거예요.


▶어린이동아 남동연 기자 nam01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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