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이 최근 개막해 파리 올림픽의 감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우리가 즐기는 스포츠 이벤트는 올림픽, 패럴림픽뿐 아니라 아주 다양해요. 세계인의 축구 축제인 월드컵을 비롯해 각종 스포츠 프로리그 등 그 수를 정확히 세기 어려울 만큼 많죠.
스포츠 경기는 경기장 안에서 시작되고 끝나지만 스포츠는 우리의 문화, 경제 등 여러 분야에 크게 영향을 미쳐요.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종목이나 스포츠 이벤트의 유래에 대해 알아두면 우리 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답니다. 스포츠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잘 이해하도록 돕는 책 두 권을 소개합니다.
생각의 탄생 8 스포츠와 올림픽
장르 정보글, 만화│주제 스포츠, 올림픽│아울북 펴냄
스포츠(sports)라는 영어 단어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을까요? 이 단어는 옛 프랑스어 ‘desport’에서 왔는데, ‘슬픔이나 지루함을 돌리다. 기쁘게 즐기다’라는 의미가 있어요. 축구 경기를 하며 친구들과 뛰어놀다 보면 승부와는 상관없이 재밌잖아요. 옛날 사람들도 이러한 기분을 똑같이 느꼈었나 봐요.
이 책을 읽으면 스포츠의 과거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어요. 공을 ‘뻥!’ 차고 논다고 해서 다 ‘축구’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축구가 현재 우리가 즐기는 스포츠로 완성된 것은 1800년대 영국에서였어요. 이때 축구의 여러 규칙이 확립된 것이죠. 이 책을 읽으며 육상, 체조, 야구, 피겨 스케이팅,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의 시작에 대해 알아 봐요.
올림픽에 대한 상식을 키울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 2024년 우리의 가슴을 또 한 번 뜨겁게 만든 올림픽은 무척 오래된 행사입니다. 기원전 776년 고대 그리스에서 처음 열렸어요. 이후 중단되었던 올림픽이 어떻게 다시 부활하여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 잡게 되었을까요? 책을 읽으며 그 답을 찾아보세요. 장지원 글. 이창우 그림. 1만3000원
내일은 비걸
장르 문학│주제 브레이크 댄스, 도전│씨드북 펴냄
브레이크 댄스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되어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어요. 브레이크 댄스는 1970년대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춤으로, 힙합 문화와 큰 관련이 있지요. 브레이크 댄스를 하는 남성을 ‘비보이’, 여성을 ‘비걸’이라고 불러요.
이 책의 주인공 ‘바다’는 단짝친구 초록이가 한 제안으로 인해 우연히 브레이크 댄스 공연을 보러 가게 되고, 그곳에서 매력에 푹 빠져 초등부 브레이크 댄스 동아리 ‘내일은 비걸’에 가입해. 사실 바다는 원래 초등 배구 선수로 활동하던 친구였는데, 열심히 노력했지만 배구 경기가 잘 되지 않아 배구를 그만두게 된 이후 진로 고민이 깊어졌지요. 이러한 고민을 가진 바다가 춤을 추고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세요.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몰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합니다. 다른 친구들과 자신의 꿈을 비교하지 않고 차근차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해 나가는 바다의 모습이 도움이 될 거예요. 김래연 글. 두둥실 그림. 1만3000원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양지원 기자 edujion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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