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에서 조선시대 직업 체험을 하며 역관과 함께 사진을 찍은 이지율 기자(오른쪽)
이 기자(왼쪽)가 숙수와 함께 클레이로 다과를 만드는 모습
우리나라 5대 궁궐인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에서 진행하는 궁 축제인 ‘궁중문화축전’이 10주년을 맞이했다. 기자는 어린이가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지는 창경궁을 방문했다.
창경궁에선 ‘조선시대 직업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기자는 숙수, 의관, 역관 등을 체험했다. 숙수는 조선시대 궁궐에서 음식을 만들던 사람으로, 식사 외에 주안상(술과 안주를 차린 술상)이나 다과 등도 만들었다고 한다. 기자는 클레이로 나만의 다과를 만들고 채반에 올린 뒤 보자기에 싸는 시간을 가졌다.
의관은 의사에 해당하는 직업으로, 환자 손목의 맥을 짚어 병을 진찰했다고 한다. 둥굴레, 당귀, 갈근 등 약재의 효능에 대해 배우고 약첩(약 봉지)에 직접 싸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조선시대의 외교관인 역관을 체험하고, 조선시대 관리들의 급여인 ‘녹봉’을 받았다. 조선시대에는 녹봉으로 곡식을 받았다고 하는데 기자도 진공 포장된 잡곡밥을 받아보았다.
딱딱한 문화재인줄 알았던 느껴진 궁이 친근하게 느껴진 소중한 시간이었다.
▶글 사진 경기 수원시 영일초 4 이지율 기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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