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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더위로 2050년엔 여름 올림픽 치를 도시 없을 수도
  • 김재성 기자
  • 2024-08-13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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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이 열렸던 지난 8일,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근처에 마련된 쿨링포그(물을 안개 형태로 뿌리는 장치)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 파리=AP뉴시스


밤에도 잠 못 드는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지요. 보통 여름철 폭염은 8월 15일이 지나면 한풀 꺾였는데, 올해는 폭염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요. 파리 올림픽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지만 이런 폭염이 계속된다면 2050년에는 전 세계 대부분 도시에서 여름 올림픽을 치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어요.


미국 CNN 방송은 “기후변화 연구단체 카본플랜(CarbonPlan)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50년에는 전 세계 많은 도시의 여름 평균 기온이 32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스포츠 행사를 여는 것은 선수들의 건강에 좋지 않다”고 최근 보도했어요. 다시 말해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도시에서 여름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이 2050년엔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


CNN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28도가 넘어가면 주요 스포츠 행사가 취소돼요. 카본플랜의 데이터에 따르면 2050년 여름 올림픽이 열리는 시기인 7월 20일∼8월 11일에는 중국 베이징,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그리스 아테네, 이탈리아 로마, 일본 도쿄, 미국 애틀랜타, 한국 서울,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이 모두 이 온도를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2028년과 2032년 여름 올림픽은 각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려요. 로스앤젤레스는 이 시기 선선한 날씨를 보이는 도시이고, 브리즈번은 남반구(지구의 남쪽 부분)라 7, 8월은 겨울이지요. CNN은 “더위를 피하는 방식으로 여름 올림픽의 개최 시기를 변경하자는 제안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어요. ​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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