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숟가락으로 만든 옷을 입은 모습. CNN 홈페이지 캡처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들이 레드카펫(시상식이나 각종 행사에서 참석자를 맞이하기 위해 깔아놓은 빨간색 카펫)을 따라 우아하게 걸은 뒤 포즈를 취하는 모습. 영화 관련 행사장에서 자주 볼 수 있지요?
얼마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 영화 홍보 행사가 열렸는데요. 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은 이 행사에 독특한 의상을 입고 참석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어요. 바로 숟가락으로 만든 드레스!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은 “블란쳇이 한 행사장에 102개의 숟가락으로 만든 독특한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면서 “이 옷은 호다코바 라르손이라는 디자이너가 스웨덴 시골에서 수집한 숟가락으로 만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어요.
CNN에 따르면 라르손은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보여 패션의 관점을 바꾸기 위해 이런 옷을 디자인했어요. 라르손은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사용하지 않는 제품도 재활용하면 세상에서 하나뿐인 작품으로 만들 수 있다”고 이번 의상을 만든 의도에 대해 설명했어요.
CNN은 “디자이너의 이런 의도는 블란쳇의 평소 신념과도 일치한다”고 덧붙였어요. 블란쳇은 평소에도 레드카펫 의상을 여러 번 반복해서 입는 것으로 유명해요. 다른 배우들이 한 번 입었던 드레스는 입지 않는 것과 반대되는 것이에요.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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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0613 2024-08-18
숟가락으로 옷을 만들 생각을 하다니 상상도 못했다.저 옷을 만드는데 103개의 숟가락이 필요하다니 솔직히 불편할 것같다.
ben080801 2024-08-12
숟가락으로 옷을 만들 생각을 하다니 신기하네요 심지어 쓰지않는옷으로 만들어서 더욱 신기한거 같네요 저도 이런 창의력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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