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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뱅크시가 연이어 내는 동물 벽화 중 하나, 공개 1시간 만에 도둑맞아
  • 김재성 기자
  • 2024-08-11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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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한 건물 위에 설치된 위성 안테나에 그려진 뱅크시의 그림. 위성 안테나 안에 울부짖는 늑대의 모습을 그려 마치 늑대가 달을 배경으로 울부짖는 것처럼 보인다. 런던=AP뉴시스


한 남성이 울부짖는 늑대 그림을 훔쳐가는 모습


뱅크시가 최근 선보인 또 다른 작품으로, 한 가게 간판에 그려진 물고기들을 먹는 펠리컨 2마리를 표현했다. 스카이뉴스 홈페이지 캡처


영국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사회비판적인 메시지가 남긴 그림을 거리에 남기고 사라지는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가 그린 그림이 대낮에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어요.


본명과 나이, 얼굴이 전혀 공개되지 않아 ‘얼굴 없는 화가’라고도 불리는 뱅크시는 최근 일주일간 런던 곳곳에 매일 염소, 코끼리, 원숭이, 늑대, 펠리컨, 고양이 등 동물의 모습을 벽화로 남기고 있는데요. 이 그림들은 ‘동물 연작’이라 불리며 최근 크게 화제 되고 있는데, 이 중 늑대 그림이 도둑맞은 것.


뱅크시는 영국 런던에 있는 한 건물 위에 설치된 위성 안테나에 울부짖는 늑대의 모습을 그렸어요. 둥그런 안테나가 달처럼 보여 마치 늑대가 달을 배경으로 서서 울부짖는 것처럼 보이지요. 그런데 이 작품은 많은 시민이 즐기지 못했어요. 그림이 공개된 지 1시간여 만에 복면을 쓴 남성 3명이 나타나 위성 안테나를 떼어내 달아났기 때문. 많은 사람이 열광하는 뱅크시의 작품은 경매 등에서 비싼 금액에 판매되기도 하는데, 이번 절도 사건도 이를 노린 범행으로 보여요.


한편 뱅크시는 늑대 그림을 그린 이후 한 가게 간판에 있는 물고기를 먹는 펠리컨 그림, 한 광고판에 생긴 구멍을 바라보며 기지개를 켜는 고양이 그림을 그리기도 했어요. 뱅크시가 최근의 작품들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남기지 않아 작품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선 최근 영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대규모 인종 차별 시위를 주도한 사람들을 동물에 빗댄 것이라는 해석도 나와요.​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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