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한 봉지 사 먹고,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고, 볼펜 하나 샀을 뿐인데…. 용돈이 ‘텅’ 사라진 경험, 누구나 있을 거예요.
용돈을 많이 받으면 이런 일이 없어질까요? 그렇지 않아요. 그렇다면 용돈을 무조건 아끼고, 모두 저축해야 할까요? 그것도 아니지요.
액수와 상관없이 돈의 소중함을 느끼고, 올바른 소비를 익히고, 저축 방법도 모두 배워서 현명한 어린이가 되어보자고요!
열두 달 경제 교실 (부자가 되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경제 교육 동화)
장르 동화, 정보글│주제 경제│주니어아라크네 펴냄
이 책에는 네 명의 주인공이 등장해요. 돈이 생기면 펑펑 써버리는 바람에 언제나 용돈이 부족한 도윤이, 돈 걱정을 하는 부모님 때문에 덩달아 속이 타는 준희, 돈을 모으려면 안 쓰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윤슬이, 돈 모을 궁리에 빠진 친구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아 신경 쓰이는 건택이. 교실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이지요.
6학년에 올라오면서 같은 반이 된 네 명의 친구들은 교실에서 경제활동을 하며 일자리를 얻고, 돈도 벌고, 세금도 내고, 저축도 하게 돼요. 교실을 무대로 다채로운 경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
하루는 게시판의 작품을 갈아 끼우는 ‘게시판 우체부’를, 그다음 날은 학습지 수거와 정리를 돕는 ‘수합 비서’ 등 한 달 동안 매일 다른 직업을 갖고 직접 돈을 벌게 되지요.
도윤이, 준희, 윤슬이, 건택이의 이야기를 통해 경제가 무엇인지 알아보아요. 독립적인 경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줄 거예요. 국윤나 외 7명 글. 송하정 그림. 1만7000원
돈잘노법: 돈 없이 잘 노는 법
장르 동화│주제 용돈, 대인관계│해와나무 펴냄
항상 용돈이 모자란 동락이는 친구 민수한테 돈을 꾸기 시작해요. 갚아야 할 돈이 하루하루 늘어나고, 어느새 4500원이나 빚을 지게 되었지요. 민수는 그런 동락이에게 빨리 돈을 갚으라고 닦달해요.
하지만 일주일에 1000원을 받는 동락이의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해요. 심지어 동락이는 갖고 싶던 레고를 사느라 저금통도 깼고, 석 달치 용돈까지 당겨 받은 상황.
그런데 이런 동락이 앞에 8000원이 짠! 하고 나타나요. ‘아, 오늘 도덕 시간에 돈을 주우면 주인을 찾아줘야 한다고 배웠는데….’ 동락이는 돈을 주워서 민수한테 갚게 될까요?
동락이와 민수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돈은 대인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답니다. 이 책을 통해 경제관념을 배우는 건 물론, 친구 사이에서 돈거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배워보아요. 김지영 글. 시미씨 그림. 1만3000원
▶어린이동아 남동연 기자 nam01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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