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멤버 진이 올림픽 성화를 옮기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파리=AP뉴시스
성화를 옮기는 진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팬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7월 26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요. 지금 프랑스 파리에선 ‘성화’를 옮기는 행사가 한창인데요. 성화는 올림픽이 시작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올림픽 경기장에 켜놓는 횃불을 말해요. 고대 올림픽의 전통을 따르기 위해 그리스 올림피아 유적지에서 불을 얻은 뒤 꺼뜨리지 않고, 올림픽 개최지까지 옮겨져요. 올림픽이 개막하기 전에는 많은 유명인과 스포츠 스타가 성화를 옮기는 과정에 함께하며 올림픽 분위기를 끌어올린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의 성화를 옮기기 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도 나섰어요. 14일(현지시간) 오후 진은 프랑스 파리 중심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 인근의 약 200m 구간을 걸으며 성화를 옮겼어요. 이날 현장에는 진을 보기 위해 BTS의 팬클럽인 ‘아미’가 모였고, 일부 팬들은 태극기를 흔들기도 했지요. 성화 봉송(정중히 옮김)을 마친 진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성화 봉송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면서 “제가 성화를 옮길 수 있게 만들어 준 아미 여러분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어요.
한편 파리 올림픽 성화는 프랑스 혁명(1789년 7월 14일∼1794년 7월 28일에 일어난 프랑스의 시민혁명) 기념일인 지난 14일부터 파리에 도착해 옮겨지고 있어요. 16일부턴 프랑스 지방을 돌고 개막식이 열리는 26일에는 다시 파리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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