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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하마가 둔하다고? “달릴 때 공중에 다리 뜰 만큼 날렵하다고요”
  • 김재성 기자
  • 2024-07-07 1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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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가 달릴 때 한 번에 최장 0.3초 동안 네 발을 땅에서 모두 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BBC 홈페이지 캡처


물속에서 생활하다가 먹이를 찾을 때 물 밖으로 나와 하품하듯 입을 쩍∼벌리는 하마. 무게 2t(톤)에 달하는 육중한 몸을 자랑하는 하마가 느릿느릿 둔한 동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해! 달릴 때 네 발이 공중에 모두 뜰 만큼 생각보다 날렵한 동물이랍니다.


영국 BBC 방송은 “영국 왕립수의과대학 연구팀이 하마가 달릴 때 한 번에 최장 0.3초 동안 네 발을 땅에서 모두 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최근 보도했어요.


이전 연구에 따르면 하마는 코끼리와 비슷하게 걷는 것으로 여겨졌어요. 코끼리처럼 왼쪽 뒷발, 왼쪽 앞발, 오른쪽 뒷발, 오른쪽 앞발의 순서로 발을 땅에 디디며 걸어 모든 발을 땅에서 떼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그런데 연구팀이 하마 32마리의 모습을 고속 카메라로 촬영해 169회의 달리기 장면을 분석한 결과 하마의 걸음걸이는 이와는 달랐어요. 하마는 누군가에게 쫓길 때 빠르게 달릴 수 있고, 이때 대각선에 위치한 다리들이 같은 방식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확인했지요. 특히 이렇게 빠르게 달릴 땐 네 개의 발이 길게는 0.3초 동안 공중에 떠오르기도 했어요.


연구진은 “말과 같이 빠르게 달리는 다른 동물들은 달릴 때 발이 모두 공중에 뜨지만 하마 같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동물에겐 특이한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연구를 주도한 존 허친슨 교수는 “하마는 물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위험한 동물이기 때문에 그간 과학계는 하마의 움직임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다”면서 “하마가 어떻게 걷고 달리는지 밝혀내는 데 처음으로 집중한 이번 연구는 하마를 관리하는 동물원 등에 특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한 뼘 더] 하마는 사람보다 빠르다?

하마는 생각보다 달리기가 빠른 동물이에요. 하마들은 평균적으로 1시간에 30㎞를 갈 수 있는 속도로 달린다고 해요. 빠른 경우 시속(시간을 단위로 해 잰 속도) 50㎞로 달리는 하마도 있지요. 100m 달리기 세계 기록(9.58초)을 보유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달리기 속도를 시속으로 바꾸면 약 38㎞ 정도 되니 하마는 일반 사람들보다 훨씬 빨리 달리는 동물인 거예요!​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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