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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도울 수 있어서 기뻐요”... 5세 제자에게 간 기증하는 미국 유치원 선생님
  • 남동연 기자
  • 2024-06-12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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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사 피셔 선생님은 5세 제자 에즈라 토첵에게 자신의 간을 기증하기로 했다. 사진은 ‘간 기증을 받겠느냐’고 묻는 팻말을 들고 있는 피셔 선생님(왼쪽)과 에즈라의 모습.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에즈라는 태어날 때부터 만성 간 질환을 앓았고, 갈수록 증상이 악화됐다



미국의 한 유치원 선생님이 아픈 5세 제자에게 자신의 간의 일부를 기증하기로 해 눈길을 끌어요.



1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유치원 선생님 커리사 피셔(20)는 만성(쉽게 낫지 않는 성질) 간 질환을 앓아 간 이식이 필요한 에즈라 토첵(5)에게 자신의 간 약 30%를 기증하기로 했어요. 둘은 2022년 미국 뉴욕 주의 작은 마을에 있는 한 탁아(보호자 대신 어린이를 돌보는 것) 시설에서 처음 만났어요. 에즈라는 피셔 선생님한테 꼭 달라붙어 있을 정도로 둘은 가까운 사이였지요.



몸이 많이 아팠던 에즈라는 생후 7개월부터 탁아 시설에 맡겨졌고, 에즈라의 양어머니 카렌 토첵은 간호사로 3년 동안 에즈라를 양육하다가 2022년 7월 입양했지요. 하지만 에즈라는 간 이식을 받아야 할 정도로 증상이 계속 악화됐어요. 에즈라와 혈액형이 같았던 양어머니는 올해 1월, 간을 기증하려했지만 ‘에즈라를 포함한 7남매의 어머니이자 에즈라의 주된 간병인(환자를 간호하는 사람)’이란 이유로 간 기증을 할 수 없다는 평가를 병원으로부터 받았어요.



이에 어머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간 기증자를 찾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어요. 피셔 선생님은 지난 3월 우연히 글을 보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에즈라가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에 연락했고, 검사를 받았어요. 이후 피셔 선생님은 지난달 ‘간 이식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은 것.



병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다음날 피셔 선생님은 “에즈라! 내 간을 받아줄래?”라고 쓴 팻말을 들고 에즈라의 집을 찾았어요. 에즈라의 어머니는 예상치 못한 일에 눈물을 흘렸고, 피셔 선생님은 “에즈라를 도울 수 있어서 기쁠 뿐”이라고 말했지요. 에즈라의 어머니는 “다른 사람이 아이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건 놀라운 일”이라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어요.



에즈라의 수술은 올해 7월 말에 이뤄질 것으로 보여요. 피셔 선생님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격려하고 싶다”며 “우리의 이야기를 읽고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한 뼘 더] 피셔 선생님, 감사합니다!



내가 만약 에즈라라면, 피셔 선생님께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표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어보아요.

▶어린이동아 남동연 기자 nam01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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