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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지 수거 어르신 수레 끌어준 초등생들… “도움을 나눌수록 행복해져요!”
  • 장진희 기자
  • 2024-06-06 1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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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나눌수록 행복해져요!”

“어려운 분을 도운 의로운 학생들.”

최근 경기 안산시청에서 초등생 4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어요. 이들은 관산초(경기 안산시) 5학년에 재학 중이지요. 이 초등생들은 어떤 모범적 행동을 보여 표창장을 받은 걸까요? 이들의 사례가 전해지며 최근 몇 개월 간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초등생들의 선행(착하고 어진 행동)도 주목을 받고 있어요. 마음 따뜻해지는 사례에 대해 알아보아요.



지난 4월 경기 안산시에서 관산초 5학년 학생들이 어르신의 수레를 끌어주는 모습 한 시민의 자동차 거울에 포착됐다. 안산 커버스토리 블로그 캡처




“앞으로도 주저 없이 달려가 도울 거예요”


지난 4월 경기 안산시. 한 아파트 단지의 정문 앞 도로에서 어르신 한 분이 끌고 가던 수레가 넘어지면서 실려 있던 폐지(쓰고 버린 종이)가 쏟아지는 일이 발생했어요. 마침 주변을 지나던 관산초 5학년 학생들은 어르신을 돕기 위해 달려갔어요. 학생들은 어르신의 수레를 바로 세운 뒤 쏟아진 폐지를 정리하고 어르신이 힘들지 않도록 수레를 20분가량 뒤에서 끌어주기까지 했어요.


초등생들의 이야기는 안산시 소식을 전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시민에 의해 알려졌고 안산시청에까지 전해졌어요. 이에 지난달 28일 안산시청에서 어르신의 수레를 끌어준 구하원·한지안·김서인·방채원 양을 대상으로 이민근 안산시장이 표창장을 전달하는 행사가 열렸어요.



관산초 5학년에 재학 중인 한지안·구하원·김서인·방채원 양(왼쪽부터 순서대로)이 이민근 안산시장에게 표창장을 받았다. 안산시 제공



표창장을 받은 방 양은 “당연한 도움을 드렸을 뿐인데 상을 받아서 너무 뿌듯했다”고 말했어요. 당시 경험을 떠올리며 방 양은 “몸도 불편하신 어르신이 무거운 수레를 끄는 것이 너무 힘들어 보여서 도와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며 “주변을 지나던 차들도 우리를 보고 비켜주어서 안전하게 폐지를 줍고 수레를 밀어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어요. 다른 시민들의 도움도 있었다고 공을 돌린 것.


“제 꿈은 스파이더맨 같은 영웅이 등장하는 웹툰을 그리는 작가가 되는 거예요. 어르신을 도와드렸던 경험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쓰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도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다가가보세요. 분명히 도움을 나눴음에도 자신이 더 행복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방 양)​




전하준 군이 지난 3월 광주 북구의 한 케이크 가게 앞에서 비를 맞는 어른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비 맞지 마세요”


지난 3월 광주 북구. 케이크 가게를 운영하는 한 시민이 케이크 상자를 자동차로 옮기고 있었어요. 당시 비가 내리는 날씨였음에도 짐을 옮기느라 빗방울을 그대로 맞는 모습을 본 한 어린이는 시민에게 우산을 씌워주었지요. 우산
을 제대로 씌워주기 위해 까치발까지 든 모습이었어요.


어린이의 선행에 감동을 받은 시민은 이 같은 행동을 한 어린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했어요. 영상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사연이 알려졌고 이용자들은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가졌다” “고맙고 대견하고 많이 배웠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었다”며 응원의 댓글을 남겼어요.



전 군이 광주시교육감의 ‘자랑스런 광주학생’ 표창을 받는 모습. 광주시교육청 제공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전하준 군(광주효동초 5). 광주시교육청은 전 군에게 광주시교육감이 수여하는 ‘자랑스런 광주학생’ 표창을 지난달 전달했다고 밝혔어요. 광주시교육청은 “전 군의 행동은 감동을 주었으며 많은 학생들에게 귀감(본받을 만한 모범)이 되었다”고 전했지요.​




한 어린이(빨간색 원 안)가 양보해준 운전자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보배드림 홈페이지 캡처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인사하고 청소해


지난 4월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사성 밝은 착한 어린이’라는 제목의 글과 자동차 블랙박스(교통사고의 원인을 밝히는 데 쓰이는 자동 기록 장치) 영상이 올라왔어요. 글쓴이는 자동차로 마트에 진입하기 전, 한 어린이가 먼저 건널 수 있도록 잠시 멈췄어요. 어린이는 횡단보도를 건넌 뒤에 양보해준 글쓴이를 향해 몸을 숙여 인사했답니다. 해당 글에는 “어린이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진다” “뭉클해진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어요.


이밖에도 지난 4월 인천에서 사람이 없는 아이스크림 매장을 운영하는 한 시민이 방송사에 제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이 화제를 모았어요. 이 영상에서는 매장을 방문한 한 어린이가 쓰레기를 줍고 테이블 위의 흐트러진 물건을 가지런하게 정리하는 모습이었어요. 어린이는 아이스크림이 녹을까봐 냉동고의 문을 꽉 닫기도 했지요. 일부 방문객들이 무인 매장에 지켜보는 사람이 없다고 물건을 함부로 만지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라 교훈을 주었어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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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jisung0613   2024-06-09

      폐지 수례를 밀어주는 이런 모범적인 아이들이 나를 포함해 늘어서 우리나라가 모범적인 나라가 되면 좋겠습니다.

    • 어동1
    • studyking   2024-06-08

      폐지 수거를 도와준 아이들, 비를 안 맞도록 도와준 아이, 쓰레기를 이유없이 청소한 아이 등 이 기사의 아이들에게 제가 본받을 점이 많은 것 같고 행동이 감동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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