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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도마뱀이 제 꼬리 자르듯… 건물 일부 무너져도 전체 붕괴 막는 내진설계 기술
  • 전선규 기자
  • 2024-05-16 1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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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이 새로운 내진설계 방식을 실험한 모습으로, 건물 일부가 붕괴됐지만 나머지는 온전하다. 엘 파이스 홈페이지 캡처



계층 기반 붕괴 격리 내진설계는 건물에 큰 충격이 가해졌을 때, 전체가 무너지는 기존 방식(오른쪽)과 달리 일부만 무너져 나머지를 지킬 수 있다. 네이처 홈페이지 캡처



지진이나 폭발 등으로 건물에 큰 충격이 가해졌을 때 붕괴 피해를 최소화하는 새로운 내진설계(지진을 견디도록 건축물을 설계하는 일) 기술이 개발됐어요. 도마뱀이 위기 상황에 자신의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어요.


호세 아담 스페인 발렌시아대 토목공학부 교수 연구진은 건물 일부의 충격이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내진설계 기술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최근 밝혔어요.


지진이 발생했을 때 붕괴를 막는 내진설계는 주로 건물 구조를 촘촘하게 연결해 충격과 무게를 견디는 방식으로 이뤄져요. 하지만 끝내 충격을 견디지 못할 경우, 구조물 전체가 도미노처럼 무너진다는 한계가 있지요. 일부분의 충격을 견디다 결국 건물 전체가 무너져버리는 것.


연구진은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 자신의 꼬리를 자르고 달아나는 도마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계층 기반 붕괴 격리’라 불리는 내진설계 방식을 개발했어요. 기존 내진설계는 건물의 뼈대를 이루는 중요한 부분이 휘거나 타격을 받으면 그 무게를 구조물 전체가 고르게 받아 견뎌요. 그래서 건물 일부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바닥과 천장을 이루는 판과 무게를 지탱하고 있던 기둥 및 연결 부위가 모두 빠르게 허물어지지요.


반면 스페인 연구진이 개발한 방식은 충격을 받고 건물이 붕괴될 때 무너지는 순서를 정해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최대한 차단해요. 특정 기둥을 중심으로 한 일부분만 무너질 뿐 나머지를 지킬 수 있지요. 연구진은 새로운 내진설계 방식이 병원이나 쇼핑몰 같은 대형 건물에 적용되면 치명적인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또 건물 붕괴에 따른 재산 피해와 재건(무너진 건물 등을 다시 일으켜 세움) 비용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돼요. 


▶어린이동아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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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studyking   2024-05-19

      자연(도마뱀)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내진 설계 건축물을 만들다니, 신기하네요. 다른 동물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건축물을 만든 사례를 더 찾아보고 싶네요.

    • 어동1
    • ben080801   2024-05-18

      지진을 대비해서 도마뱀을 모티브로 만든 건물이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네요 좋게 활용되서 인명 피해를 줄이면 좋겠네요 그리고 다른 동물의 장점을 이용한 다른 동물의 장점을 이용한 건축물이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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