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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일등석 대신 일반석 타는 미국 교통장관… “눈높이에 맞춘 정책 위해”
  • 장진희 기자
  • 2024-05-15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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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비행기 일반석의 가운데 탑승한 채 이동 중인 모습. WP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이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때 편안하고 넓은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이 아닌 일반석(이코노미석)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가운데 좌석에서 바라본 피트 부티지지(Pete Buttigieg’s view from the middle seat)’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에서 덴버라는 도시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부티지지 장관이 4개의 좌석이 나란히 놓인 일반석 중 하나에 앉은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어요.


WP의 기자는 부티지지 장관과 일반석에 나란히 앉게 됐는데 이때 그와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했어요. 부티지지 장관은 출장이 잦아 비행기를 자주 타는데, 항공사가 그의 좌석을 업그레이드 하려고 해도 그는 다른 직원에게 양보하고 일반석을 이용하고 있다고 WP는 전했어요. 부티지지 장관은 “평범한 이용객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 이코노미석을 탄다”고 말했어요. 이어 그는 “일등석에 탑승하면 이용객 보호에 대해서 배울 것이 많지 않다”고 했지요.



부티지지 장관이 그의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티지지 장관은 일반석에서 옆자리에 탄 사람과 이야기하며 그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을 고심하는 것으로 분석돼요. 실제로 WP 기자는 부티지지 장관과 덴버행 비행기에서 ‘여러 개의 좌석이 붙어 있을 때 가운데 앉은 두 명은 팔걸이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토론하기도 했어요. 비행기에서 부티지지 장관은 와이파이 사용이 중단되고 원하는 간식을 받지 못하는 등 일반석 이용객이 흔히 겪을 수 있는 불편도 경험했다고 WP는 전했어요.


부티지지 장관은 일반석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어린이가 부모나 함께 온 성인의 옆에 수수료 없이 앉을 수 있게 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어요. 부모가 어린 자녀와 떨어진 좌석에 배정돼 좌석을 바꿔달라고 사정하거나 아예 환불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분통 터지는 일’이라고 부티지지 장관은 꼬집었어요.​



[한 뼘 더] 부티지지 장관에게 제안하고 싶은 것은? 



특별석에 앉을 수 있는 특권을 포기하고 일반석에 앉아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부티지지 장관. 내가 만약 부티지지 장관을 만날 수 있다면 어린이를 위한 정책 가운데 어떤 것을 제안하고 싶은가요? 아래에 자유롭게 적어보아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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