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그림책│주제 경청│풀빛 펴냄
조잘조잘 재잘재잘 아기 물총새는 말하기를 참 좋아해요. 남이 말할 틈은 주지도 않고 혼자 떠들기 바쁘지요. 말하기를 어찌나 좋아하던지, 함께 떠들 친구를 찾아 나선 물총새는 숲이 떠나가라 시끄러운 앵무새들을 만나 한바탕 수다를 시작해요. 하지만 신나게 떠들던 나머지 주위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도 못 듣고 사냥꾼에게 잡히는 큰 위기에 처하지요.
사람의 입은 한 개, 귀는 두 개인 이유는 ‘내 말을 하기보다 남의 말을 더 많이 듣기 위해서’라는 말이 있어요. 대화는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과정이에요. 어느 일방만 떠드는 것은 진정한 대화가 아니지요. 하고픈 말을 잠시 멈추고 남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경청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아요. 아마 상대방을 더 잘 이해하게 될걸요? 마수드 가레바기 글·그림. 1만5000원
▶어린이동아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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