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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학비 걱정 없길”… 전직 교수, 아인슈타인 의대에 1조 3000억 원 기부
  • 권세희 기자
  • 2024-02-28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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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에 약 1조3000억 원을 기부한 루스 고테스먼 의장의 모습.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아인슈타인 의대가 키워낸 의사들이 전 세계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를 원한다.”


한 미국인 여성이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의 기부금을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에 있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에 기부하면서 남긴 말이에요. 미국에서 개인이 이토록 많은 돈을 한 의과대학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아인슈타인 의대는 루스 고테스먼(93)으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기부금을 받아 모든 학생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게 됐다”면서 “루스 고테스먼은 이 대학의 전직 교수이자 이사회 의장”이라고 최근 보도했어요.


고테스먼 의장이 내놓은 기부금은 2022년에 세상을 떠난 그녀의 남편인 데이비드 고테스먼에게서 상속받은 재산의 일부. 데이비드 고테스먼은 투자회사인 ‘퍼스트 맨해튼’을 이끌며 세계적 부자인 워런 버핏이 세운 기업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하면서 큰 돈을 벌었지요.


고테스먼 의장은 이 돈을 어떤 곳에 쓰면 좋을지 고민했어요. 그런 가운데 그는 자신이 교수로 근무했던 학교의 학생들이 학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이 학교의 연간 학비는 약 5만9000달러(약 7800만 원)로 알려지는데, 만약 한 학생이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4년 교육을 모두 받을 경우 약 23만 달러(약 3억 원) 이상의 빚을 져요. 이에 학생들이 학비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


고테스먼 의장은 자신의 이름이 의과대학 이름에 들어가는 것도 거절했어요. 보통 큰 기부금을 낼 경우 기부자의 이름을 의과대학 이름 앞에 붙이곤 하는데, 이를 원치 않은 것. 고테스먼 의장은 “이미 이 대학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라는 대단한 이름을 가졌다”면서 “그 이름은 누구도 이길 수 없다”고 밝혔어요. 


[한 뼘 더] 유명 대학 아닌 가난한 지역 대학에…


이번 기부가 더 주목받는 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대학에 기부했다는 점이에요. 대부분 억만장자들은 유명 대학에 기부금을 내곤 하는데, 고테스먼 의장은 미국 뉴욕시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에 위치한 의과대학에 기부금을 내면서 울림을 주고 있어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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