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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품격 관광매력도시 조성에 강력한 드라이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4-02-19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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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미래먹거리산업 ‘웰니스관광’ 육성에 힘 보태

양질의 체육시설 건립…시민 건강증진 돕겠다


이종환 위원장은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다양한 역할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제공



이종환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서울을 매력이 넘치는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시민들의 활동이 위축되고, 관련 업계는 전례 없는 하락세를 겪었다”며 “예술인과 관광 종사자들은 생계조차 어려워지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의회 차원에서는 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 및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시는 새해를 맞아 관련 업계와 종사자들의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한 정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고품격 관광매력도시’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이른바 ‘3·3·7·7’ 정책을 통해 외래관광객 3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차원에서도 관광업계 생태계 회복과 내실 있는 관광마케팅 시행을 위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예산이 배정될 수 있도록 예산안 심의를 진행했다. 


문화 분야에 대한 노력상도 눈여겨 볼만하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우선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K컬처로 대변되는 서울의 융합예술까지 폭넓은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늘렸다. 또 매력이 넘치는 도시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만한 대표축제와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도시의 문화콘텐츠와 역량이 문화 전반을 회복하고, 관광수요까지 책임질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이종환 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대한 과감한 예산 지원과 촘촘한 정책 수립을 통해 관련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 제공


 

-지난해 9월 ‘웰니스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그동안 관광이라는 개념은 단순히 볼거리를 찾아다니는 데 관심을 두고 있어 서울의 진정한 매력을 알리기가 쉽지 않았다. 2000년대 접어들면서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서울의 의료수준이 세계 최상위권이라는 평가를 얻으면서 의료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게 됐다. 이후 최근 수년 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기존 ‘의료관광’의 개념에 예방적 치유까지 포괄하는 ‘웰니스관광’이 급부상하게 됐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기 위해 서울시는 의료·웰니스관광 활성화 추진계획을 내놓았고,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웰니스관광페스타 사업을 편성한 바 있다. 다만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가 없어 초기단계에 머물렀던 게 사실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9월 관련 조례를 제정해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앞으로 서울형 웰니스관광의 방향은?

이미 글로벌 기관 차원에서 웰니스관광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규모가 570조 원에 달하며,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는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부족한 탓인지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음에도 여전히 계류 중인 상태다. 서울시는 매년 ‘서울국제트레블마트’를 개최해왔고, 그 성과로 지난해 320억 원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웰니스관광은 현재 시작점이라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에는 최첨단 의료관광 인프라, 한의학, 뷰티, 자연환경 등 무수한 자원을 갖추고 있다. 중앙정부와 힘을 모아 이러한 자원들이 건강한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아낌없이 지원해야 할 때이다. 의회 차원에서 열심히 힘을 보태겠다.


-서울시의 미래먹거리산업으로 문화예술 분야를 꼽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나.

현대사회는 물라사물인터넷(IoT), 로봇공학,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기술혁신에 의한 4차 산업혁명시대라 불리고 있다. 이러한 기술발전은 결국 균등한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서울시의 특성이 반영된 고유한 미래먹거리산업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향후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견인할 수 있는 분야는 단연코 문화예술과 관광 분야라고 생각한다. 서울의 고유한 특성을 담아낼 천혜의 자원이 넘치고, 우수한 인재들의 아이디어를 통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충분히 확장할 수 있다. 지금은 미래를 내다보는 실험적인 정책과 과감한 투자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 계획


-특히 예산 지원이 절실한 분야인데?

서울시에서는 문화예술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새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47년 만에 공공발레단을 창단해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겨울 선보인 서울윈터페스타는 미디어아트와 전통이 어우러진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900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을 달성해 관광수요 창출에 크게 이바지했다. 올해 추진 예정인 ‘야간공연 관람의 날’은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형태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관련 분야의 기초체력을 튼튼하게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기초예술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업계 종사자들에 대한 예산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일회성·행사성 사업에 대한 지출은 지양하고, 기초에 충실한 정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증액함으로써 관련 분야의 성장을 견인하겠다.


-과거에 비해 향상됐지만 도심 속 생활체육을 즐길 공간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체육기반 시설 확충 계획은?

서울시와 같은 도심에서는 아무래도 야외 체육활동을 위한 공간 확보가 어려워 체육시설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크게 요구되고 있다. 현재 서울시민 1인당 공공체육시설 면적은 고작 0.28㎡에 그치고 있고, 이마저도 자치구 간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학교체육시설을 일반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관련 예산안 편성액을 13억 원에서 50억 원까지 증액하는 등 의회 차원에서도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생활체육시설은 접근성도 중요하다는 지적인데?

체육시설 건립이 가능한 적정부지를 제대로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체육시설은 넓은 면적이나 높은 층고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울시 내 유휴공간을 세심하게 조사해 종목별 건립이 가능한 공간을 사전에 발굴해야 한다. 기존 공공체육시설에 무장애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장애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있다. 접근성을 감안해 소규모 체육시설은 5분 생활권 이내, 대규모는 30분 이내로 거리별 건립을 감안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 앞으로 양질의 체육시설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을 보다 건강하게 윤택하게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


-새해 포부를 전한다면.

그동안 코로나19로 깊게 패인 상흔을 치유하고 청룡처럼 비상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정책을 설계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도록 노력하겠다. 민선8기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이자 현대사회의 공적 화두인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 도입을 위해서도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문화·체육시설의 유니버설디자인 도입을 확대하고,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을 위한 문화바우처와 청년층을 위한 문화패스 도입 등 사각지대에 놓인 약자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궁극적으로 서울시가 세계적인 메가시티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공공정책부 양정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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