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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내년 입시부터 의대생 2000명 더 뽑는다… 의대 도전 학생 증가 예상
  • 전선규 기자
  • 2024-02-07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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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서울 종로구)에서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의대 정원 확대로 의대 쏠림 현상과 N수 열풍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올해 고3이 치르는 내년 대학 입시부터 전국 의과대학 입학 정원이 2000명 더 늘어나요. 현재 전국 의과대학 입학 정원이 3058명인데, 5058명이 되는 것이지요. 의대 정원이 늘어나는 건 1998년 이후 27년 만이에요.


정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입시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했어요. 그간 정부는 의사 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증원(사람 수를 늘림)을 추진해왔어요. 보건복지부는 “의료 취약지에서 활동하는 의사 인력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 갖추려면 현재도 약 5000명이 필요하다”며 “많은 전문가들이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의료 수요를 고려해 2035년에 1만 명 수준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어요.


정부는 “추가되는 정원은 지방 의대를 중심으로 배정할 예정”이라며 이번 증원을 지방 의료 강화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어요. 이에 더해 2000명 늘린 정원을 5년 이상 유지해 2035년까지 1만 명의 의사 인력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에요. 2025학년도 의대 입학생이 되는 2000명의 추가 정원은 2031년 의대를 졸업해 의사가 되는데, 이때부터 매년 2000명씩 의사를 추가로 배출한다는 것.


이에 대해 의료계에선 앞으로 감소할 인구를 고려하면 의사 수는 현재도 충분하며,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 의대 교육의 질이 낮아질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어요. 의사단체들은 정부의 발표에 거세게 반발하며 집단휴진 등의 단체행동을 예고했지요. 정부는 이에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의대 정원 확대가 대학 입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요. 늘어난 의대 정원은 2024학년도 입학 정원을 기준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자연계열 학과 모집인원의 총합인 5443명의 90%를 웃도는 수치. 이 같은 의대 정원의 파격적 증가로 이공계 및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이 의대에 도전하기 위해 무더기로 빠져나가는 ‘의대 쏠림’과 수능에 두 번 이상 응시하는 ‘N수 열풍’이 더욱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와요. 


▶어린이동아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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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cutejack   2024-02-11

      와 저도 공부 열심히해서 의사가 되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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