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셈 뺄셈 나눗셈 곱셈…. ‘사칙연산만 할 줄 알면 어려운 수학은 좀 못해도 살아가는 데 전혀 문제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 본 어린이들 주목! 단순히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만 수학이 필요한 건 아니에요. 어려운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해결하는 자세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큰 가르침을 주거든요. 오늘 소개할 책의 주인공들도 마찬가지. 어려움에 부딪히더라도 끈기 있게 문제에 매달리는 주인공들을 보며 인생의 자세를 배워 보아요. 수학의 진짜 재미를 배우는 건 덤!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I AM 아이엠 허준이
장르 만화│주제 수학, 수학자│주니어RHK 펴냄
구구단을 잘 외우지 못하고, 아버지 몰래 수학 문제집의 답지를 베끼던 소년 허준이. 그는 39세에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한국 출신 가운데 최초로 수상했어요! 평범한 소년이 어떻게 천재적인 수학자의 길을 걷게 됐을까요?
그는 대학생 때야 뒤늦게 수학을 시작했지만 10년 동안 열한 개나 되는 수학 난제(풀기 어려운 문제)들을 증명해냈어요. 그 중엔 무려 45년간 풀지 못한 수학계의 난제인 ‘리드의 추측’도 있었지요.
밥 먹을 시간까지 아껴가며 수학에 매달린 그는 이렇게 말해요. “수학은 마라톤처럼 어렵지만, 어려운 문제를 풀었을 땐 마라톤을 완주한 것처럼 정말 신나고 기쁘구나. 나에겐 이제부터가 시작이야!” 허 교수의 일대기가 끈기 있는 자세를 갖고, 수학의 재미를 알아가는 데 도움을 줄 거예요! 김승민 글. 손지윤 그림. 1만6800원
수상한 수학 동굴 아이들
장르 동화│주제 수학│한경키즈 펴냄
오늘은 체험학습에 가는 날. 주인공 영실이는 보물찾기를 하다가 토끼 동굴로 들어가게 돼요. 동굴에서 발견한 보물 상자를 열기 위해선 수학 문제를 풀어야 했지요. “무작위로 배열한 열네 자리의 숫자에서 연속된 세 자리의 합이 20이라면….” 선생님을 원망하며 문제를 푼 영실이가 동굴에서 나오자 시간이 멈춰 고요함만 가득했지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주인공 영실이는 책의 저자가 실제로 가르친 제자를 모티브로 했다고 해요. 그는 매사에 자신이 없고 성적도 낮았지요. 하지만 유일하게 수학을 풀 때는 어려운 문제를 맞닥뜨려도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풀어냈다고. 쭈뼛거리던 제자는 시간이 흐르며 점차 자신감을 얻고, 수학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태도를 갖게 됐다고 해요.
주인공 영실이도 마찬가지! 아버지를 여의고 의욕을 잃은 영실이를 다시 일으킨 수학. 동화를 읽으면서 수학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까요? 류승재 글. 정은선 그림. 1만5000원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남동연 기자 nam01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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