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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팬데믹 후 세계 5대 부자 재산 2배로…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져
  • 김재성 기자
  • 2024-01-16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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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의 한 거리에서 부자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최고 부자 5명의 재산은 2배로 늘었지만 세계 인구 중 약 50억 명은 더 가난해졌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어요.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은 15일 세계경제포럼(WEF) 개막에 맞춰 이런 내용의 ‘불평등 주식회사’ 보고서를 발표했어요.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세계 정치인과 기업인, 석학(학식이 많고 깊은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경제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로 스위스의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열려 ‘다보스포럼’이라고도 불리지요.


보고서 내용을 보도한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세계 5대 부자의 재산은 2020년 4050억 달러(약 538조 원)에서 2023년 8690억 달러(약 1153조 원)로 2배 이상 증가했어요. 같은 기간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재산은 34% 증가해 3조 3000억 달러(약 4381조 원)에 달했지요. 이는 물가상승률보다 3배 빠른 속도예요.


반면 같은 기간 전 세계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빈곤층 50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재산은 0.2% 감소했어요. 보고서는 52개국에서 거의 8억 명에 달하는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하락했다고 짚으면서 이들 근로자는 2년 동안 1조 5000억 달러(약 1991조 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어요.


보고서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불안정한 직업에서 적은 임금을 받기 위해 더 열심히, 오랜 시간 일하고 있다”면서 “빈부격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아 10년 안에 세계에서 첫 조만장자(재산이 1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00조 원의 재산을 가진 사람)가 탄생하고 빈곤은 229년 동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어요.


[한 뼘 더] 올해 다보스포럼에선 어떤 내용이?


1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막을 올려 20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약 2800명의 전 세계 정치인과 기업인, 경제학자 등이 참석해요. 2년 가까이 진행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계속되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세계적 안보 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이번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경제학자들은 올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선거가 열리는 만큼 세계 정치의 변화가 각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큰 관심사예요. 특히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심화하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도 주요 의제(의논할 문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여요.​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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