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우크라이나에서 새로 제작된 여군 전용 방탄복을 입은 모습. 비즈니스인사이더 홈페이지 캡처
우크라이나에서 여군을 위한 방탄복이 처음으로 제작됐습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여군들은 그간 남성 체형에 맞는 방탄복을 입고 전투에 나섰는데, 이번에 새롭게 여성들을 위한 방탄복이 나온 것이에요.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가 여성 군인들을 위해 제작된 새로운 방탄복을 최근 공개하고 이를 입은 모습을 시연했다”면서 “이 방탄복은 남성용보다 가볍고 벗기 편하다”라고 최근 보도했어요.
방탄복의 제작사 우크라이나 아머는 “여성들의 신체 구조에 맞지 않는 남성 방탄복 대신 마련한 이번 방탄복은 여성들의 몸에 맞춰 제작돼 움직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무게도 획기적으로 줄였다”면서 “몸, 사타구니, 다리 등도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어요.
우크라이나에선 많은 여군이 전장에서 활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군을 위한 物品 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고 있었어요. 여성의 신체에 비해 너무 큰 군화나 군복 등을 사용해야 했던 것. 이에 이번 방탄복이 출시되면 최전선(적과 맞서는 맨 앞의 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여군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요. 다만 이 방탄복은 아직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성능 시험과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