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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케냐 청년, 사자 쫓는 친환경 전등 발명… 인간과 동물 모두 평화롭게!
  • 전선규 기자
  • 2023-05-30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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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쫓는 친환경 전등을 발명한 케냐 청년 리처드 투레레. ESI 아프리카 홈페이지 캡처


투레레가 발명한 ‘라이언 라이트’


아프리카 케냐의 한 마사이족 청년이 사자 등의 야생 동물을 쫓아내는 장치를 발명해 화제예요. 현지 일간지 더스탠더드 등에 따르면 23세 리처드 투레레는 야생 동물의 침입을 막는 장치 ‘라이언 라이트’를 발명해 인간과 동물의 평화로운 공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요.


라이언 라이트는 사자가 접근하면 차례로 불빛이 켜지는 전등. 사자는 변화하는 불빛의 패턴에 불편함을 느끼고 도망간다고 해요. 이 장치는 주로 태양 에너지로 작동하며 흐린 날이나 일조량(일정한 물체의 표면이나 지표면에 비치는 햇볕의 양)이 적은 경우에는 풍력으로도 충전할 수 있어 친환경적.


투레레가 나고 자란 지역은 나이로비 국립공원의 남쪽에 위치해 공원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야생 동물과 마주치는 일이 흔해요. 특히 민가에 침입해 주민의 삶을 방해하는 사자는 죽임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개체 수에도 악영향을 주지요.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전 세계 사자들의 개체 수는 지난 20년 동안 43% 감소했어요. 투레레는 라이언 라이트 도입 이후 나이로비 국립공원 주변에서 사자가 한 마리도 죽지 않았고 개체 수도 15% 증가했다고 밝혔어요.


국제적인 관심을 끈 투레레의 발명품은 최근 주변 아프리카 국가들과 아르헨티나, 인도에까지 도입되고 있어요. 현재 자신의 단체를 설립한 투레레는 유럽특허청이 30세 이하 차세대 발명가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제정한 제2회 젊은 발명가 상의 최종 후보 중 한 명으로도 선정됐지요. 그는 “누구나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어요.


[한 뼘 더] 인간과 동물의 공존 해법을 제시한 청년, 투레레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발명품을 개발한 투레레에게 상을 준다면 어떤 상이 좋을까요? 재밌고 의미 있는 상을 떠올려보고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보아요.


▶어린이동아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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