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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문예상 5월 장원/동시] 봄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3-05-29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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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우(충북 충주시 충주남산초 6)



내릴 듯 말 듯 

여울을 잡아 내리며

봄이 사뿐히 걸어온다.


메말라 버려

생기가 빠져버린 나무를 보고

나비처럼 내려오는 봄비는

마치 나무를 꼬옥 안아주는 것 같다.


하얀 눈이 내리던 날을

분홍색으로 물들여

그들의 색깔을 다시 찾아낸 느낌이다.


#2023 문예상 5월

부모님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어린이들이 행복한 5월이 이제 끝나가요. 어린이 독자들에게 지난 5월은 충분히 행복한 달이었겠죠? 가정의 달이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유독 ‘가족 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이 응모됐어요.

5월 문예상에서 으뜸상을 수상한 작품은 ‘봄비’라는 동시. 6학년 학생이 쓴 시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시적 표현이 두드러지는 작품이었어요. ‘봄이 여울을 잡아 내리며 사뿐히 걸어온다’, ‘봄비가 나비처럼 내려온다’, ‘봄비가 나무를 꼬옥 안아준다’와 같은 표현이 그렇지요. 봄비가 내리는 풍경을 아주 훌륭하게 표현해주었답니다.

버금상 수상작인 ‘수학엄마’는 수학기호에 비유해 엄마의 사랑을 표현한 작품.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기호가 시에 쏙 들어가니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탄생하는군요!

또 다른 버금상인 ‘갯벌 경호’는 가족과 나들이 했던 경험이 재미있게 표현됐어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다른 어린이들도 가족과 했던 다채로운 경험을 작품에 담아보아요.

벌써 6월! 올해도 반환점을 돌고 있어요. 6월부턴 코로나19 방역이 크게 완화되지만 본격적으로 날씨가 더워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신경써야겠죠? 상반기가 끝나기 전에 문예상에 작품 하나씩 응모하는 것도 잊지 말기! 

▶어린이동아 취재팀​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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