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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결선 투표 끝 재선 성공
  • 김재성 기자
  • 2023-05-29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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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결선 투표 끝에 당선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대통령궁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앙카라=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가 치러진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재선(두 번째로 당선됨)에 성공했어요. 결선 투표란 처음의 투표에서 일정한 표를 얻은 자가 없어 당선자를 뽑지 못했을 경우에 당선인을 결정하기 위해 상위 득표자 2인에 대해서만 다시 하는 투표를 말해요. 튀르키예에선 지난 14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는데, 당시 1위에 올랐던 에르도안 대통령의 득표율(전체 투표수에서 표를 얻은 비율)이 과반(절반이 넘음)에 못 미쳐 28일 결선 투표가 진행됐지요.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정부의 부실 대응이 비판 받았었기에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어요. 재임(직무에 있음) 중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면서 권위주의적인 통치를 보여 왔던 에르도안 대통령이 2033년까지 장기 집권(권력을 잡음)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분석도 나와요.


미국·유럽과 튀르키예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요. 상당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 튀르키예는 미국·유럽 등이 가입해 있는 세계 최대의 군사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데, 다른 회원국과 달리 독자적인 노선을 걷고 있거든요.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반대하고 있고, 스웨덴 등의 나토 가입에도 반대하고 있어요.


튀르키예는 지리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에 위치해 있는 나라예요. 중동과 유럽을 잇는 곳에 있고, 흑해를 사이에 두고는 우크라이나와 마주보고 있지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는 유럽에서 고립된 러시아의 무역 통로 역할을 하며 경제적 이득을 보기도 했어요. ​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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