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 구효빈 기자
최근 쉐도우 아티스트로 알려진 ‘빈센트 발’의 전시에 다녀왔다. ‘빈센트 발’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벨기에 출신의 영화감독으로, 그림자를 이용한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는 쉐도우 아티스트. 사물에 빛을 비추어 만들어진 그림자에 그림을 그려 넣은 창의적인 예술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심코 지나치는 그림자에 창의력을 발휘해 그림을 넣은 기발한 작품이 무척 신기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작품은 스프링으로 흔들거리는 인형의 그림자를 이용해 더워서 헉헉거리는 강아지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 ‘어떻게 인형의 그림자와 딱 맞는 그림을 그렸을까’ 하고 감탄했다. 펼친 손 모양의 그림자로 절벽을, 감자 칼로 그랜드 피아노를 만들어내는 작가의 능력이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작가는 일상적인 장면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킨다. 아기자기한 만화 같은 작품이 즐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라고 생각한다.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고 싶다면 빈센트 발 전시회를 추천한다.
▶글 사진 경기 수원시 신풍초 5 구효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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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080801 2023-06-11
저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싫어하는데 오늘 이 가사를 읽고 나서 빈센트 발에는 꼭 가 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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