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한 가정집으로 떨어진 운석의 모습. CBS 홈페이지 캡처
하늘에서 검정색 돌이 떨어져 집안으로 들어가는 일이 발생했어요. 이 돌은 흔히 우리가 ‘별똥별’로 알고 있는 운석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집니다.
미국 CBS방송 등 외신은 최근 미국 뉴저지 주의 한 마을 집에 운석으로 추정되는 돌이 떨어졌다고 보도했어요.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의 이 돌이 떨어지면서 집 천장에는 구멍이 뚫렸고 바닥도 깊이 파였다고.
돌의 정체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물병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인 ‘물병자리 에타’의 유성우(별똥별(유성)이 비처럼 쏟아지는 현상)의 일부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북미에선 물병자리 에타의 유성우가 관측되기도 했거든요. 이 돌이 떨어진 집에 거주하는 수지 콥은 CBS에 “처음 돌을 만졌을 때 따뜻했다”면서 “우주로부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어요.
운석은 높은 가치 때문에 ‘하늘에서 떨어지는 복권’이라고도 불려요. 과학자들이 지구에서 우주의 물질을 만져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 보통 운석은 1g당 5∼10달러(약 6000원∼1만3000원)에 거래되지만 어디에서 온 것인지, 어떤 물질로 구성되어 있는지, 얼마나 큰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져요. 희귀한 운석은 우리 돈으로 수억 원에 거래되기도 하지요.
▶어린이동아 이선행 기자 opusno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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