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산에 다녀온 배건 기자
기자는 최근 천황산(울산 울주군)에 다녀왔다. 1189m의 고지를 향해 올라가면서 철쭉과 진달래, 제비꽃 등 여러 가지 식물들을 구경했다.
기자는 평소 구분하기 어려웠던 철쭉과 진달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우선 철쭉은 독성이 있고 비교적 가지가 굵다. 반면 진달래는 독성이 없어서 먹을 수 있지만 잔가시가 많은 것이 특징.
꽃길을 따라 걸으며 마침내 고지에 도달했을 때 무척 상쾌하고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올라가는 길보다 내려오는 길이 더 즐거웠다. 그 이유는 산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주우면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걱정과 달리 산길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가 적었지만, 우리가 쉽게 주울 수 있는 등산로 밖에 떨어져 있는 것들이 많았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는 직접 줍지 못해서 속상했다.
사람들이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함께 살아가는 생태계가 건강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등산의 즐거움과 함께 뿌듯함도 느껴서 보람찼다.
▶글 사진 울산 북구 명촌초 5 배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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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080801 2023-07-06
저도 산 타는걸 좋아하지만 그렇게 높은 곳은 못 올라가는데 그높은 산을 올라가다니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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