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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튀르키예·시리아 덮친 규모 7.8 강진… “피해 규모 예측 불가”
  • 권세희 기자
  • 2023-02-07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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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터키 가지안테프 지역에서 긴급구호팀이 무너진 건물을 수색하고 있는 모습. 가지안테프=AP뉴시스


시리아 알레포 지역에서 구호대가 건물 잔해를 살피고 있다. 알레포=AP뉴시스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가 맞닿아있는 접경 지역에서 대형 지진이 발생해 수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오전 4시 17분 튀르키예 남부 도시인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어요. USGS는 “이번 지진은 지금까지 튀르키예가 관측하고 기록한 것 중 최대 규모의 지진”이라고 설명했어요. 지난 1939년 12월 튀르키예 북동부 에르진잔 주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해 약 3만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때의 규모와 같은 대형 지진이지요.


지진 피해 규모도 상당해요. 레제프 타이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건물 3000채가 무너졌다”면서 “사상자가 계속 늘어 (피해 규모를) 예상하기 힘들다”라고 밝혔어요.


지진은 튀르키예에서 발생했지만 튀르키예와 국경이 맞닿은 시리아도 큰 피해를 입은 상황. 7일 오전 기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합쳐 4000을 넘었고, 부상자도 1만 8000명이 넘을 정도지요. 무너진 건물을 수색 중이라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지진은 인구가 117만 명에 이르는 대도시에서 발생했고, 지진이 발생했던 시각도 사람들이 잠든 새벽이었던 탓에 피해가 컸다는 분석이 나와요.


튀르키예는 아랍·아프리카 대륙판과 유라시아 대륙판이 충돌하는 지점인 ‘아나톨리아 대륙판’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 아나톨리아 대륙판은 남쪽에서 밀려오는 아랍·아프리카 대륙판과 북쪽의 유라시아 대륙판의 마찰로 압력이 쌓이고 있는데, 이 압력으로 지각이 불안정해져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지요. 이번 지진 이후에도 80여 차례 크고 작은 여진(큰 지진 이후 일어나는 작은 지진)이 있었던 만큼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이 지역에서 연쇄적인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해요.


칼 랭 조지아테크대 교수는 미국 CNN에 “지표면에서 느껴지는 진동의 크기는 지진의 규모와 진원(최초로 지진파가 발생한 지역)의 깊이로 정해지는데 진원이 깊이가 지표면에 가까우면 더욱 위험하다”면서 “이번 지진은 진원의 깊이도 얕고 규모도 매우 큰 편”이라고 분석했어요. 


[한 뼘 더] 국제사회, 적대 관계 넘어 도움의 손길

대규모 지진에 국제사회가 구호의 손길을 내밀고 있어요.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주변국들은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팀을 보내고 있지요. 특히 튀르키예·시리아와 평소 적대관계에 있는 나라들도 인도적 지원을 결정해 눈길을 끕니다. 시리아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은 구호 물품과 의료지원을 하겠다고 나섰어요. 튀르키예와 오랜 앙숙(서로 미워하는 사이) 관계였던 국가인 그리스도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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