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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NASA·ESA, 달에서 쓰이는 표준시 설정 프로젝트 시작
  • 장진희 기자
  • 2023-01-26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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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쓰인 오리온 우주선이 달에 다가가는 모습. NASA 제공



지난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유인(사람이 있음) 달 탐사가 다시 시작됐지요. 2023년에도 세계 각국의 달 탐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NASA와 유럽우주국(ESA)이 달에서 쓰이는 표준 시각(표준시)을 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어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NASA와 ESA는 달 전용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달의 시간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성이 제기됐어요. GNSS는 인공위성을 바탕으로 지표면에 있는 목표물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내는 시스템을 말해요.


달에서는 지구에서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요. 24시간을 기준으로 56마이크로초(1마이크로초는 100만분의 1초)정도 빠르게 흐르는 것으로 추정돼요. 달에서는 중력(중심으로 잡아당기는 힘)이 지구의 6분의 1 수준으로 약하기 때문에 시간이 미세하게 빠르게 흐르는 것이지요.


달의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달의 궤도 또는 표면에 원자시계가 설치될 예정이에요. 원자시계는 원자(물질의 기본적 구성 단위)의 고유한 진동수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는 특성을 이용해 제작하는 시계로 중력,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정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적어도 3개의 원자시계가 달의 시간을 측정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여요.


달의 시간을 측정하는 것이 성공하면 이 같은 방식을 화성의 시간을 측정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지요.​



[한 뼘 더] 
중력이 약한 달에서는 어떤 일이?


달의 중력은 지구의 6분의 1 수준으로 약해요. 지구에서 몸무게가 60㎏인 사람이 달에 가면 몸무게가 10㎏가 되는 것이지요. 중력이 약하다는 것은 대기, 즉 공기층을 붙잡아 둘 수 있는 힘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해요. 달에는 대기가 희박하기 때문에 사람이 숨을 쉬기 어렵고, 일교차가 300도에 이를 정도로 온도 변화가 극심해요. 새삼 지구의 중력에 고마움을 느끼게 되지 않나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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