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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번아웃’ 겪는 세계 지도자들… “임기는 국민과의 약속” vs “개인의 행복도 중요”
  • 권세희 기자
  • 2023-01-25 1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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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서 사임을 발표하고 있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전 총리의 모습. 네이피어=AP뉴시스


아던 당시 총리가 2018년 9월 2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정상 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 AP뉴시스 자료사진


[오늘의  키워드]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

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정신적 피로를 극심하게 받으면서 무기력증 등에 빠지는 증후군을 말해요. 이런 상태가 되면 지금까지 해오던 일도 하지 못하게 되는데, 현대사회가 점차 빨라지고 바빠지면서 현대인 가운데 번아웃 증후군을 느끼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어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전 총리가 “에너지가 고갈 됐다”고 선언한 뒤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격무(몹시 고된 업무)에 시달리는 지도자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영국 BBC 등 외신은 아던 전 총리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재선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늦어도 다음 달 7일까지만 총리직을 수행하겠다”고 사의(일자리를 그만두고 물러날 뜻)를 밝혔다고 보도했어요.

그는 이 자리에서 “총리직은 연료통이 가득 차 있지 않으면 수행할 수 없다”면서 “나는 더 이상 총리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한 연료통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어요. 아던 전 총리가 말한 ‘연료통’은 정치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에너지를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와요.

이에 뉴질랜드 집권당인 노동당은 크리스 힙킨스를 새로운 총리로 확정했지만, ‘젊은 정치인’의 대명사로 꼽혔던 아던 전 총리의 사퇴에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전 세계 지도자들이 조명되고 있어요.

BBC는 “정치 지도자들은 많은 특권을 지니고 이를 행사하는 반면 끊임없이 직무를 수행한다”면서 “쉴 수 있는 시간이 극히 적어 번아웃이 쉽게 올 수 있다”고 짚었어요. 아울러 아던 전 총리 외에도 번아웃 증후군으로 인해 국회의원 등의 직무를 내려놓은 이들이 상당수라고 보도했지요.

아던 전 총리처럼 신체적·심리적 피로감을 느끼고 해당 직무의 퇴임을 결정한 지도자들을 두고 “정치인도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이들이 겪는 스트레스를 이해한다”는 응원의 목소리가 나와요. 반면 국회의원 또는 총리로 선출돼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은 그들의 마땅한 역할인데, 임기를 채우지 않고 그만두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어동이 나는 국회의원이나 총리 등 국정을 이끄는 이들이 정해진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퇴하는 것에 반대해. 이들은 공인(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국민들을 위해 일할 의무가 있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정책이나 법안 등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지. 그런데 임기를 끝까지 채우지 않고 사퇴를 하면 이런 역할을 기대한 국민들은 실망하게 될 거야. 또 사퇴로 인해서 그 자리가 공석이 되면 제때 처리해야 하는 업무에도 차질이 생기잖아. 공직을 위해서 번아웃이 오기 전에 자신의 체력을 관리하는 것도 이들이 갖춰야 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해.

▶어솜이 나는 번아웃이 온 국회의원이나 총리 등 지도자들이 사퇴해도 된다고 생각해. 공직을 수행하는 역할을 짊어지고 있지만, 이들 역시 사람이야. 개인의 행복 역시 지켜져야 하는 권리임은 마찬가지야. 심리적·신체적으로 힘에 부쳐 괴롭다면 그 자리에서 내려와도 돼. 힘든 상태를 숨기고 극심하게 무리하면 정서적으로도 고통스럽고 육체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아울러 이런 상태에서 업무를 본다고 해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울 거야. 차라리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람에게 자리를 넘겨주는 것이 바람직해.

※ 어동이와 어솜이의 주장 중 누구의 주장에 동의하나요? 내 생각을 2월 2일(목)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의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가장 논리적으로 주장을 편 어린이들의 의견을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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