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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축구 경기에 첫 등장한 ‘화이트 카드’는 어떤 의미?
  • 장진희 기자
  • 2023-01-25 1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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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축구 경기에서 화이트 카드가 사상 최초로 등장한 모습. 포르투갈 스포츠매체 B24 트위터 캡처



유럽 포르투갈의 축구 경기에서 세계 최초로 ‘화이트 카드’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에 따르면 최근 열린 포르투갈 여자 축구컵 대회에서 주심(주장이 되어 심판하는 사람)이 레드 카드도 옐로우 카드도 아닌 화이트 카드를 꺼내 드는 모습이 나왔어요.


원래 축구 경기에서는 주심이 반칙을 한 선수에게 경고의 의미로 옐로우 카드를 주거나 경고가 누적된 선수에게 퇴장하라는 의미로 레드 카드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그런데 흰색인 화이트 카드는 옐로우 카드, 레드 카드와는 정반대로 공정한 경기를 한 팀과 선수에게 주어진다고 해요.


화이트 카드는 포르투갈 축구협회가 새롭게 도입한 제도. 스포츠맨십(운동 경기에서 정정당당하고 공정하게 승부를 겨루는 정신)을 갖춘 팀과 선수에게 존중을 표하기 위해 도입됐어요. 이날 벤피카와 스포르팅 리스본이 전반전 경기를 치르고 있었는데, 관중석에 앉아있던 누군가가 갑자기 쓰러졌다고 해요. 양쪽 팀의 의료진은 망설임 없이 동시에 달려가 환자를 치료했지요.


상황이 마무리 되자 주심은 양쪽 팀의 재빠른 조치를 칭찬하는 의미로 화이트 카드를 들어보였고 관중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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