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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중동 UAE, 한국에 37조 원 투자 결정… 대규모 오일머니 들어온다
  • 장진희 기자
  • 2023-01-16 1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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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있다. 아부다비=뉴시스



중동의 나라 아랍에미리트(UAE)가 우리나라에 300억 달러(약 37조 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UAE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투자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집니다. 윤 대통령은 1980년 한국과 UAE가 수교(나라와 나라 사이에 교재를 맺음)한 이후로 이 나라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첫 번째 한국 대통령입니다.

이날 두 나라는 △원자력 △에너지 △기업투자 △방위산업(국가를 지키는 데 쓰는 군수품을 생산하는 산업) 등 크게 4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정식 계약을 맺기에 앞서 작성하는 문서)를 13건 체결(공식적으로 맺음)했어요.


한국은 2009년 UAE에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 사업을 따냈는데 앞으로 한국 기업이 UAE에 추가적으로 발전소를 짓게 될 것으로 보여요. 현대건설, 삼성물산 같은 우리나라 기업이 UAE에 지은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1·2호기는 각각 2021년과 2022년에 가동을 시작했어요.


우리나라 정부와 UAE는 우주 탐사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약속했어요. UAE는 지난 2021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화성의 궤도에 탐사선인 ‘아말’을 보내는 등 우주 탐사에서 경쟁력을 갖춘 나라이지요.


UAE의 무함마드 대통령은 그동안 한국 기업이 보여준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여요. 그가 “코로나19 등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한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 투자를 결심했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어요.​



[한 뼘 더] 
‘오일머니’ 투자라고 부르는 이유는?


‘대규모의 오일머니가 한국에 투자된다’고 설명할 때 오일머니란 UAE 같은 산유국이 석유를 다른 나라에 수출하여 벌어들인 돈을 말해요. 산유국은 자국의 땅이나 바다에서 원유가 생산되는 나라를 말하지요. 석유는 주로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오일머니 대신 오일달러라는 말도 쓰여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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