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오늘의 뉴스] 감자칩 한 봉지가 250만 원?… 알고 보니 명품 가방
  • 장진희 기자
  • 2022-10-17 13:05: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발렌시아가가 최근 선보인 감자칩 봉지를 본떠 만든 가방. 인스타그램 캡처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인 발렌시아가가 감자칩 봉지를 본떠 만든 가방을 내년 여름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발렌시아가는 최근 프랑스의 파리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미국의 유명한 감자칩 브랜드인 레이즈(Lay’s)와 협업(팀을 이루어 함께 작업함)해서 만든 가방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패션쇼에 등장한 모델들의 손에 쥐어진 이 가방의 겉면에는 먹음직스러운 감자칩이 그려졌으며 ‘Lay’s(레이즈)’라는 상표도 적혀있다. 그 아래에는 ‘Balenciaga(발렌시아가)’라고 브랜드의 로고가 적혔다.


언뜻 봐서는 감자칩 봉지인지 가방인지 구분하기 어렵지만 맨 위에 지퍼가 달려 물건을 담을 수 있게 만들었다. 모델들은 이 가방을 한 손에 구겨서 들고 다니는 모습이었다.


감자칩 봉지를 본떠 만든 가방은 내년에 약 1800달러(약 259만 원)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한 봉지에 4달러(약 5700원)가량에 판매되는 레이즈 감자칩의 450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한 뼘 더] 파격적인 시도 하는 발렌시아가, 그 이유는?



발렌시아가는 파격적 시도를 많이 하는 브랜드로 유명해요. 앞선 패션쇼에서는 모델들이 쓰레기봉투처럼 생긴 가죽 가방을 들고 나왔어요. 그런가 하면 가구 판매 업체인 이케아에서 쓰이는 파란색 장바구니와 똑같이 생긴 가방을 선보였고, 다 떨어진 운동화처럼 보이는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지요.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뎀나 바잘리아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인 베트멍의 디자이너 출신인데요. 그는 패션 제품이 될 수 없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쇼에 등장시켜 패션의 영역을 넓히는 데 관심이 있다고 해요. 고급스러운 취향을 가진 나이든 사람뿐 아니라 길거리 패션을 즐기는 젊은층을 사로잡기 위해 발렌시아가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와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수력원자력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