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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웃긴 반려동물 사진전’ 수상작… 반려동물 향한 사랑이 가득가득
  • 이수현 기자
  • 2022-10-06 1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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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함께하는 반려동물이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영국의 ‘애니멀 프렌드 웃긴 반려동물 사진전(Animal Friend Comedy Pet Photo Award)’은 올해 수상작들을 최근 발표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반려동물의 재미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뽑는 대회로, 멸종 위기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8년 시작된 ‘웃긴 야생동물 사진전’의 자매 대회다. 웃긴 모습을 억지로 연출하기 위해 동물을 괴롭혀 찍은 사진은 실격 처리된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사진전에 올해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수백 점의 사진이 출품됐다. 반려동물 보험사 ‘애니멀 프렌드’가 후원하는 이 대회의 수상자는 상금을 받을뿐 아니라 동물 보호 단체를 지정해 별도로 기부도 할 수 있다. 대회의 수상작들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살펴보자.


머리 맞댄 고양이 중 승자는?



전체 우승작이자 고양이 부문 우승작인 모리가나 겐이치의 ‘쿵쿵(Boom Boom)’. Comedy Pet Photography Awards 공식 홈페이지 캡처


비좁은 나무 난간 위에 흰 고양이와 노란 고양이가 머리를 맞대고 있다. 서로 먼저 지나가겠다며 힘겨루기를 하는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휴식을 취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보는 사람들을 웃음 짓게 하는 이 사진은 올해 대상 수상작이자 고양이 부문 우승작인 ‘쿵 쿵(Boom Boom)’. 사진을 찍은 모리나가 켄이치는 일본의 작은 섬들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고양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일본 사진작가다. 이 작품은 켄이치가 유럽으로 여행을 갔다가 거리에서 발견한 고양이들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진작가답게, 켄이치는 수상 후 영국의 ‘고양이 복지 그룹(Cat Welfare Group)’에 기부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위기를 넘긴 행운의 강아지들



개 부문 우승작인 호세 바이욘의 ‘닐로의 물 사랑(Nilo’s Love for water)’


강아지 부문에서는 ‘닐로의 물 사랑(Nilo’s Love for water)’이 우승작으로 선정됐다. 태어난 지 10개월 된 강아지 ‘닐로’가 물을 튀기며 놀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인데, 사진을 촬영한 날은 닐로가 물을 처음으로 본 날이라고 한다. 차에 치여 목숨을 잃을 뻔 했던 닐로는 다행히 현재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몸의 한 쪽은 왼 방향으로, 또 다른 쪽은 오른 방향으로 향해 있는 닐로의 모습에서 처음 본 물을 얼마나 신기해하는지 생생하게 전해진다.



인기상 부문 우승작인 마르코 요바노비치의 ‘눈 속의 돌진(Dashing through the snow)’


인기상을 받은 ‘눈속의 돌진(Dashing through the snow)’에는 새하얀 눈밭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개 ‘카터’의 모습이 담겼다. 카터는 원래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안락사(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시켜 사망하게 하는 것) 명단에 올랐던 유기견(주인이 없어 길거리를 떠도는 개)이었지만, 카터를 구하러 시카고에서 온 새 주인 덕분에 죽음의 문턱 앞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카터는 이날 눈을 처음 봤는데, 코와 입에 눈이 엉겨 붙은 채 ‘씨익’ 웃고 있는 표정이 앞으로도 매년 함께 눈을 맞자고 주인에게 말하는 것만 같다.


가족과 함께 스마일~



말 부문 우승작인 라딤 필리펙의 ‘행복한 말들(Happy Horses)’


이번 대회에는 반려동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개나 고양이 외에도 말이나 알파카처럼 보기 드문 반려동물들 사진도 여럿 출품됐다. 그 중 말 부문에서 우승한 ‘행복한 말들(Happy Horses)’은 말이 입을 크게 벌리고 웃는 듯한 모습이 실감나게 담겼다. 웃고 있는 어미 말 옆에 있는 새끼 말은 태어난 지 3일 된 ‘몬티’인데, 카메라가 생소한 듯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주최 측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 사진에 대해 ‘재미없는 농담을 하는 엄마를 보는 표정’이라고 재치 있게 설명했다.



주인과 닮은 반려동물 부문 우승작인 주디 너트블랫의 ‘데이브와 더들리(Dave and Dudley)’


코로나19를 이겨낸 사랑을 담은 작품도 있다. 주인과 닮은 반려동물 부문에서 수상한 ‘데이브와 더들리(Dave and Dudley)’는 작가의 친구 데이브가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날 반려견 더글리가 반가워하며 어깨에 앞발을 올린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데이브의 긴 머리카락과 수염이 더글리의 긴 털과 꼭 닮아 한 눈에 봐도 가족임을 알 수 있다. 아프지 말라고 꼭 안아주는 것 같은 더글리의 모습에 따스함이 전해진다.

▶어린이동아 이수현 기자 issue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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