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의 개미를 모두 합치면 2경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개미의 무게를 모두 더하면 모든 야생 조류와 포유류 동물을 합한 것보다 무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제 연구진은 지구에 사는 개미의 개체 수가 2경 마리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를 통해 최근 발표했다. 1경은 1조의 1만 배이며 1조는 1억의 1만 배다.
세계의 인구와 비교하면 사람 1명 당 250만 마리의 개미가 지구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전 세계의 인구는 79억 명가량이다.
연구를 진행한 독일 뷔르츠부르크대의 패트릭 슐트하이스 연구원은 “여러 나라에서 수 천 명의 연구자가 진행한 400여 건의 연구결과를 합쳐 개미가 총 2경 마리라고 추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개미는 북극, 남극과 같이 매우 추운 지역을 제외하고는 지구 대부분의 기후에서 살 수 있다. 세계적으로 1만2000종의 개미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슐트하이스는 “개미는 식물의 씨앗을 퍼뜨리고 흙을 뒤섞는 등 육지의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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