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기자마당
  • [이 주의 BEST 새싹] 동화 속 주인공처럼 연잎 우산 썼어요
  • 이수현 기자
  • 2022-09-19 16:24: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동생들과 함께 연잎 우산을 쓰고 있는 권태언 기자(오른쪽) 


경기 양평군 서종면의 할아버지 집 근처에 있는 커다란 연밭(연꽃으로 뒤덮인 밭)에 갔다. 올해는 연잎이 아주 크게 자란 덕에 연밭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연꽃은 물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연못 속 진흙에서 자라도 깨끗하고 아름답게 피어나는 모습이 매력이다. 7월과 8월 사이에 붉은 색이나 흰색 계열의 꽃이 핀다. 

연밭은 낭만적인 장소다. 동생들과 연밭을 구경하는 중에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내리자 아빠가 연잎 줄기를 잘라 주셨다. 커다란 잎이 달린 연꽃 줄기의 생김새가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쓰는 우산 같았다. 연잎을 우산삼아 써본 것은 처음인데 비를 맞지 않아 신기했다. 아버지는 분홍색 연꽃을 꺾어 어머니께 선물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 꽃잎이 다 떨어지니 샤워기 모양처럼 변해 재미있었다. 

연꽃과 연잎은 다양한 음식 재료로도 쓰인다. 연잎에 쌀과 잡곡을 넣어 푹 찌면 연잎밥이 되고, 줄기인 연근으로 반찬을 만들 수 있다. 뜨거운 물을 부어 차로 마시기도 한다. 

동화책 속에서만 봤던 연잎 우산을 동생들과 함께 직접 써보고 연꽃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까지 알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글 사진 서울 마포구 서울서강초 2 권태언 기자


▶어린이동아 이수현 기자 issue2@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지역난방공사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