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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폭염, 지구촌 경제 심각하게 위협
  • 김재성 기자
  • 2022-08-10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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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도로에서 관계자들이 폭우로 흘러내린 흙을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8일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폭우가 충청권으로도 확대되며 중부지방에 큰 비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인도, 파키스탄 등에선 올여름 유례없는 비가 내려 많은 피해가 발생했고, 유럽 등은 폭염과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지구촌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의 과학전문매체 ZME 사이언스는 독일의 보험사 뮌헨 레의 보고서를 인용해 기후변화가 올해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상기후로 올해 상반기에만 전 세계에서 약 650억 달러(약 85조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유럽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폭염, 호주의 홍수, 미국의 토네이도, 일본의 지진 등으로 인해 천문학적인 경제 피해를 입었다는 것.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만 자연재해로 약 220억 달러(약 29조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보고서는 올해 1∼6월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어서 7, 8월에 발생한 자연재해까지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리나라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액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폭우로 차량 5000여대가 침수(물에 잠김) 피해를 입었고, 파손된 건물과 도로 등 피해 시설 복구에도 많은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특히 농가에서 입은 농작물 피해도 커서 추석을 앞두고 안 그래도 고공행진(계속하여 오름) 중인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ZME 사이언스는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는 재산과 주요 기반 시설을 손상시키고 인간의 건강과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어업, 관광업, 농업과 같은 경제 부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건 미래가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했다. 


[한 뼘 더] 전문가들, "지금 시설로는 이상기후 막기 어려워"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최근 심각한 폭우가 내렸는데요. 기후 전문가들은 이런 폭우가 앞으로 더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해요.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한 기후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현재의 배수시설은 과거 기후에 맞춰 설계된 것인데, 이런 시설로​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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