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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디지털 유산" vs "사생활 침해"
  • 이수현 기자
  • 2022-08-03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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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에게 고인의 SNS 게시물 전달

국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싸이월드가 고인이 된 회원의 게시물을 유가족에게 상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기장이나 편지 등 고인의 유품을 유족에게 전달하는 것처럼 고인의 사진, 영상, 글과 같은 게시물을 ‘디지털 유산’으로 간주해 유족이 별도로 요청하는 경우 전달하겠다는 겁니다.

반면 세상을 떠나기 전 고인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게시물을 유족에게 전달하는 게 사생활 침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고인의 SNS 게시물을 가족에게 전달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고인의 SNS를 유족에게 알리는 것은 단점보다 장점이 더 큽니다. SNS에는 평소 고인이 하던 생각이나 처한 상황 등 본인의 주관적 감정이 기록돼 있습니다. 고인이 일상 속에서 느꼈던 어려움, 기분 등이 담겨 있어 고인이 살아있을 때는 몰랐던 정보들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인의 SNS 게시물을 가족에게 전달하면 시간이 흐른 뒤에도 고인의 생전 모습이나 생각을 알 수 있어 유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임채원(대전 유성구 대전관평초 5)




저는 고인의 SNS 게시물을 가족에게 전달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고인의 SNS 게시물이 유족에게 전달되면 고인에 대한 가족의 그리움을 달랠 수 있습니다. 안네가 죽은 후 유족인 아버지에게 전달된 일기장은 ‘안네의 일기’라는 책으로 나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SNS 게시물 역시 유족에게 전달되면 고인의 생전 추억과 생각들을 가족이 알 수 있고, 또 여러 사람들과 나눌 수 있으니 좋다고 생각합니다. SNS만큼이나 사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일기장 등 물건들도 죽은 후에는 모두 고인의 동의 없이 가족에게 전달되므로 SNS 게시물을 가족에게 전달하는 것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현아(부산 강서구 오션초 4)





[반대]


저는 고인의 SNS 게시물을 가족에게 전달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SNS에서는 평소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은 사진을 비공개로 올리거나, 속마음을 적을 수도 있습니다. 이 같은 개인적인 생각은 가족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인이 생전에 동의하지도 않았는데 사적 영역인 게시물을 마음대로 가족에게 전달하는 건 세상을 떠난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고인의 SNS 게시물을 가족에게 전달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이나율(세종시 세종도원초 6)





저는 고인의 SNS 게시물을 가족에게 전달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내가 누군지 모르는 온라인 속 친구들에게 편하게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SNS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가족이나 주변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일상 고민을 자유롭게 올리기도 합니다. 가족에게 비밀로 했던 내용을 고인이 된 후 동의 없이 가족에게 알리는 것은 고인의 권리를 빼앗는 것입니다. 게시물 속 예상치 못한 내용을 알게 될 경우 가족에게도 슬픔이 될 수 있기에 고인의 SNS 게시물을 디지털 유산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다윤(경남 양산시 삽량초 3)




▶어린이동아 이수현 기자 issue2@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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