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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7월부터 전기료 인상… 전체 물가 더 오를까?
  • 장진희 기자
  • 2022-06-28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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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전기 요금이 인상되는 가운데 지난 27일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직원이 전기 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정부가 7월부터 전기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3분기(7∼9월) 전기 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5원 올린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월 307kWh의 전기를 쓰는 4인 가구의 전기 요금 부담은 한 달에 약 1535원 늘어난다.


기상관측 이래 처음으로 지난 27일 새벽 서울에서 ‘6월 열대야(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밤)’ 현상이 발생하는 등 올 여름 날씨가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 요금이 오르면서 냉방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7월부터 서울시 기준으로 도시가스 요금도 가구당 월 2220원 정도 올리기로 했다. 이에 전기 및 도시가스 같은 공공요금(국가가 독점적으로 생산·운영하는 재화의 가격)이 오르면 전체 물가가 더 빠른 속도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5.4% 치솟으며 13년 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기는 생활용뿐 아니라 농어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산업용으로도 쓰이는 필수재다.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소비를 자제할 수 없는 재화라는 것이다. 전기 요금이 인상되면 제품을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 또한 늘어나므로 산업계는 물건이나 서비스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고 이는 전체 물가를 추가로 끌어올리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뼘 더] 필수재의 반대 개념은 사치재



필수재는 말 그대로 살아가면서 필수적으로 소비할 수밖에 없는 재화를 말합니다. 전기를 비롯해 쌀이나 물 같은 식료품, 대중교통, 주거 등이 필수재에 해당하지요. 그래서 필수재의 가격은 함부로 올리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 필수재의 가격이 오르면 저소득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기 때문이지요.


사치재는 필수재와 달리 소비하지 않아도 생활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는 재화를 말합니다. 해외 유명 브랜드에서 제작되는 고가의 가방이나 신발, 의류를 사치재라고 해요. 사회·경제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사치재를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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