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전투기 ‘Su-34’의 잔해를 이용해 만든 열쇠고리. 로이터 홈페이지 캡처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 전투기의 잔해로 열쇠고리를 만들어 기부금을 조성(무엇을 만들어서 이룸)하고 있다. 열쇠고리는 기부금을 낸 기부자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조성된 금액은 우크라이나군을 위해 사용된다.
로이터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의 사업가인 유라 비소벤이 ‘우크라이나를 위한 드론 재단’을 설립하고 墜落한 러시아 전투기 ‘Su-34’의 잔해로 열쇠고리를 제작해 기부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열쇠고리는 1000달러(약 127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낸 기부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되며 기부금은 우크라이나 군대를 위한 드론 구매에 사용된다.
길쭉한 모양에 푸른색과 노란색을 띠고 있는 열쇠고리는 기부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재단은 우리 돈 3800만 원에 이르는 기부금을 조성했고, 이 기부금으로 드론 4대와 태블릿PC 등을 구매해 우크라이나 군대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측은 “우크라이나 군대를 돕기 위한 기부금을 더 많이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오랫동안 생각했다”면서 “사람들이 기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자들에게 제공될 열쇠고리를 墜落한 러시아 전투기 잔해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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