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작가의 ‘여름이 온다’를 소개하고 있는 강승민 기자
우리나라 작가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책인 ‘여름이 온다’를 감상했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은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음악을 들을 수 있어 눈과 귀로 함께 감상하는 그림책이라는 점. 재생되는 노래는 비발디 사계 중 ‘여름’. 여름은 총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곡으로 책에는 각 악장마다 곡의 빠르기가 소개되고 음악과 어울리는 그림이 펼쳐진다.
△1악장은 ‘너무 빠르지 않게’로 어린이들이 평화롭게 물놀이를 하고 있는 장면 △2악장은 ‘느리게 연주하다가 빠르게’인데 먹구름이 몰려오며 어두운 분위기로 바뀌는 장면 △3악장 ‘빠르게’는 천둥번개가 몰아치는 소리를 그림으로 표현한 장면으로 구성됐다. 악보에 빗방울, 빗줄기, 휘몰아치는 바람 등을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 다른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이수지 작가의 작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색종이를 오려 붙이고 크레파스로 굵은 빗줄기를 표현하고, 붓으로 물감을 뿌리며 물방울을 표현하는 방법 등 다양한 ‘북아트’도 배울 수 있는 것.
기자도 책에서 소개된 방법을 따라 그림을 그려봤는데 창의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배운 것 같아 좋았다. 이수지 작가의 ‘여름이 온다’를 아직 읽어보지 못한 어린이들이 있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글 사진 경기 안양시 홈스쿨링 12세 강승민 기자
승민 기자는 이수지 작가의 책 ‘여름이 온다’를 읽은 경험을 기사로 써주었어요. 기사를 보면 ‘여름이 온다’라는 책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자세히 기술(기록하여 서술함)돼 유익하네요. 특히 각 악장에 따라 구분된 장면들을 아주 꼼꼼하게 설명해주었어요. 이 책의 내용에 궁금증을 가진 어린이들은 승민 기자의 기사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겠어요! 게다가 책을 읽으며 승민 기자가 느낀 감정들 역시 세심하게 써주어 흥미로웠어요.
승민 기자가 써준 지금 기사도 매우 좋지만, 더 풍부한 기사가 될 수 있는 ‘1급 정보’를 알려줄게요. 기사 본문에 ㉠큐알코드라는 내용이 등장하지요? 기사를 읽는 어린이 가운데 큐알코드가 무엇인지 생소한 어린이들도 있을 거예요. 이에 큐알코드의 뜻을 풀어서 써주면 더욱 좋은 기사가 될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 ‘큐알코드는 바코드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격자무늬의 2차원 코드, 스마트폰 등으로 이 코드를 스캔하면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라고 써주는 것이지요.
승민 기자, 흥미로운 기사 잘 읽었어요. 다음에도 멋진 기사를 작성해 보내주세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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