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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돌 그룹, 튀어야 산다!… “우리만의 색깔 드러내요”
  • 옥송이 기자
  • 2022-04-20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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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규 2집 ‘아포칼립스: 세이브 어스’를 발매한 드림캐쳐. 드림캐쳐컴퍼니 제공

물, 불, 바람, 번개, 빛의 능력을 가진 멤버, 현실과 가상세계에 동시에 존재하는 멤버….


과거 K팝 아이돌 그룹들이 내세운 콘셉트다. 세계적인 한류열풍에 K팝은 그야말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만 그만큼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아이돌 그룹, 이제 튀어야 산다! 상상하지도 못했던 다채로운 콘셉트로 똘똘 뭉친 아이돌 그룹들이 최근 등장하고 있다. 환경 파괴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는 그룹부터 한국만의 전통적인 멋을 전 세계에 알리는 그룹까지. 그들을 만나보자.



지구를 구하라!

드림캐쳐의 정규 2집은 ‘환경 파괴’를 주제로 한다

7인조 걸그룹 ‘드림캐쳐(DREAMCATCHER)’. 최근 발매한 정규 2집의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앨범의 이름은 ‘아포칼립스: 세이브 어스’. 아포칼립스(Apocalypse)는 ‘파멸’, ‘종말’ 등을 뜻하는 단어이고, 세이브 어스(save us)는 ‘우리를 구하라’는 뜻이다. 어스(us)는 ‘지구’를 뜻하는 어스(earth)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지구를 구하라’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드림캐쳐는 이 앨범을 통해 인류의 환경 파괴에 대해 경고한다. 지구온난화로 줄어들고 있는 숲과 빙하, 바다를 떠돌아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 등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그 고통은 고스란히 인류가 감당해야 한다고 전하는 것.


앨범의 타이틀 곡 ‘MAISON’(메종·프랑스어로 집을 뜻함)에선 “숨이 막혀 저 멀리 사라져만 가는 내일”, “이상하게 덥지? 이 행성의 법칙 마치 말라가는 네 양심과 똑같지”와 같은 가사를 통해 ‘나의 집을 지켜내자’는 메시지를 던진다.


드림캐쳐가 자신들의 음악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낸 시리즈 앨범 ‘Dystopia(디스토피아)’의 대표곡 ‘Scream(스크림)’에선 ‘마녀사냥’(특정인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것)을 다뤘다. ‘커진 증오가 낳은 무작위 속의 Target(타깃)’ ‘날카로운 칼날처럼 날이 선 말이 상처 되어 파고들어도’와 같은 가사를 통해 온라인에서 퍼지는 루머와 악플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국의 멋이라는 게 폭발한다

킹덤의 미니 4집은 한국의 전통적인 멋을 담아냈다. GF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선시대 왕의 옷인 ‘곤룡포’를 입은 인물이 여러 겹의 흰 줄을 밟으며 안무를 소화한다. 한삼(탈춤 등을 출 때 흰 헝겊으로 길게 덧대는 소매)을 휘두르는 댄서들 사이에서 나온 7명의 멤버가 칼군무(여러 사람이 동작을 정확하게 맞추어 추는 춤)를 선보인다. 전통 국악 공연이 아니라 7인조 보이그룹 ‘킹덤(KINGDOM)’이 최근 발매한 미니 4집의 타이틀곡 ‘승천’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이다.


‘킹덤’은 한국의 전통적인 멋을 알리겠다고 나섰다. ‘일곱 왕국의 일곱 왕들’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있는 만큼 멤버들은 곤룡포를 입고 무대를 소화한다. 해금, 대금, 가야금, 피리 등 우리 전통악기를 사용한 음악을 선보이는 한편 안무에도 탈춤, 부채춤, 줄타기 등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가 녹아들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멋을 다채롭게 소화해낸 덕에 킹덤은 외국 팬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이번 앨범의 또 다른 곡인 ‘단심가’에선 조선후기 전래 민요인 ‘새야 새야 파랑새야’의 가사를 차용(빌려 씀)하기도 했다. 이 곡은 동학농민운동(1894년 농민들이 중심이 돼 일어난 반봉건 운동) 때 많이 불렸는데 가사의 ‘새’는 당시 민중을 상징한다.


킹덤의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선 한복뿐 아니라 뮤직비디오에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풍경을 담는 등 한국이 가진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킹덤의 미니 4집 수록곡 ‘단심가’의 뮤직비디오. 단심가는 전래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의 가사를 일부 차용했다


▶어린이동아 옥송이 기자 ock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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