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콩나물 키우기에 도전한 윤세율 기자
최근 기자는 콩나물을 집에서 직접 키워보았다. 평소 콩나물이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는데 집에서 키울 수 있다는 정보를 접한 후 도전했다.
콩나물을 키우기 위한 준비는 의외로 간단하다. 먼저 콩나물 콩을 씻어 물에 넣어두고 하루 정도 불린다. 다음으로는 물이 빠지기 쉬운 구멍이 있는 그릇을 준비한다. 이 그릇에 거름망을 깔고 불린 콩을 평평하게 펴서 넣는다. 하루에 4~8번 정도 물을 흠뻑 주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검은 천을 덮어 콩나물 콩에 빛이 들어가지 않게 막아주는 것. 빛을 차단하지 않으면 광합성(녹색식물이 빛 에너지를 이용하여 이산화탄소와 수분으로 유기물을 합성하는 과정) 작용으로 엽록소를 생성해 콩이 초록색으로 변하고 줄기는 가늘어지며 잔뿌리가 많아진다. 이는 콩나물을 질겨지게 하고 맛도 없게 만든다.
물을 준지 6일째 되는 날 덮어놓은 천 사이로 콩나물이 삐져나올 정도로 많이 자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보니 콩나물이 마치 쑥쑥 크는 어린 사촌동생 같았다. 좋아하는 콩나물을 직접 키우고 직접 수확하며 성취감을 느꼈다.
▶글 사진 경기 용인시 초당초 4 윤세율 기자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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