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동화│주제 교우관계, 친구│그린북 펴냄
평범한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 지성이가 전학을 왔어요. 친구들은 지성이와 어떻게 관계를 맺을까요?
이 책은 지수, 하진이, 민준이, 운이, 영지라는 어린이가 지성이의 전학으로 어떻게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지를 각 어린이들의 시점에서 전개해나가는 동화입니다. 첫 번째 챕터에선 지수, 두 번째는 하진, 세 번째는 민준, 네 번째는 운이, 다섯 번째는 영지, 마지막으로 지성이의 이야기를 차례차례 보여주는 것이지요. 주인공과 주변 인물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기존의 다른 동화와 달리 여섯 어린이의 이야기가 연속으로 펼쳐지지요. 우리 학교, 우리 동네 어디에나 있을 법한 열 살 어린이 여섯 명의 이야기는 묘하게 조화를 이뤄 잔잔한 울림을 주지요.
작가는 여섯 어린이의 이야기를 통해 단짝이어도, 단짝이 아니어도 좋은 친구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친구와 갈등을 겪은 경험이 있거나 진정한 친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라면 이 책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친구와 나는 달라서 더 재미있고, 다름을 존중하며 성숙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거예요. 유영소 글, 김이조 그림. 1만1000원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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