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기 통일부 어린이기자단으로 활동하는 어린이들이 쓰고 그려준 글, 그림 작품 중 우수한 작품을 꼽아 매월 1회 소개합니다. 12월 통일부 어린이기자단에게 주어진 글쓰기와 그림 미션은 <‘평화, 통일’에 대한 나의 생각 표현하기>였어요. 우수한 글과 그림 2편씩을 각각 소개합니다. 어린이기자들의 글과 그림을 보며 통일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아요.>
제주의 노란색 유채꽃 내음새에 흠뻑 취해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동네를 한 바퀴하고
우리의 바람을 뭉개뭉개 피어봅니다.
목란의 어여쁜 꽃잎이 남녘땅에 떨어지고
무궁화의 화사한 꽃잎이 북녘땅에 휘날리니
겨울의 아픔을 고이 접어봅니다.
물고기 구름 새떼들이 오가는 그 길에서
얼음같이 시린 임의 마음이 닿기 전에
나는 따뜻한 봄처럼 웃고 있겠습니다.
▶경남 김해시 관동초 5 이하은 기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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