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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배에서 벗겨진 페인트, 미세 플라스틱 되어 남극 떠다닌다
  • 장진희 기자
  • 2021-12-06 13: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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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연구진이 남극 웨들해를 항해하는 배의 표면에서 떨어져 나온 페인트가 미세 플라스틱이 되는 과정을 그림(위)으로 표현했다. 환경과학기술지 제공



남극 바다를 누비는 배들의 페인트가 벗겨져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배의 겉면에 칠한 페인트가 떨어져 나온 뒤 잘게 쪼개져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 바다를 떠돈다는 것이다. 크기가 5㎜이하인 작은 플라스틱 조각인 미세 플라스틱은 바다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이를 섭취하는 인간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스위스의 바젤대 연구진을 비롯한 국제팀이 남극 대륙의 북서쪽 웨들해에 떠다니는 미세 플라스틱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인 ‘환경과학기술지’(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를 통해 최근 발표했다.


연구진은 2018년과 2019년 두 번의 탐사 과정을 통해 웨들해에서 34개의 지표수(표면에 있는 물) 표본과 79개의 지하수(수면 아래의 물) 표본을 채취했다. 그 결과 표본에서 발견된 미세 플라스틱의 47%가 배의 겉면에 칠해진 페인트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조사 당시 관광·수산업의 증가로 선박(사람, 짐을 싣고 물 위로 떠다니는 물건) 운항량이 늘어난 것이 미세 플라스틱의 발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잘 벗겨지지 않아 환경에 친화적인 페인트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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