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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앨버트로스, 기후변화로 짝과 ‘슬픈 안녕’
  • 권세희 기자
  • 2021-11-25 13: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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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를 품고 있는 검은눈썹앨버트로스.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뉴질랜드에 서식하는 검은눈썹앨버트로스들의 모습

평생 한 마리와 짝을 이루어 사는 것으로 알려진 앨버트로스(슴샛과의 바닷새)가 기후변화로 인해 짝과 헤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남대서양 영국령 포클랜드 제도에서 서식하는 1만5000쌍의 검은눈썹앨버트로스를 15년 간 관찰한 결과 지구온난화가 심화할수록 앨버트로스가 짝과 헤어지는 비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영국왕립학회 연구진이 확인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앨버트로스 가운데 1∼3%만이 먹이를 찾기 위해 다른 서식지로 이동한다. 그런데 연구진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수온(물의 온도)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해에는 앨버트로스가 짝과 이별하는 비율이 매우 높아졌다. 연구진이 이 점에 주목해 연구한 결과 수온이 높아지면 앨버트로스가 주로 서식하는 서식지가 변화하고 먹이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암수가 흩어져 서로에게 먼 거리로 이동하는 사례가 많아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앨버트로스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더 먼 곳으로 이동한 후 번식기(동물이 새끼를 치는 시기)에 본래 서식지로 돌아오지 못하게 되면서 앨버트로스의 이른바 ‘이혼율’이 높아지는 것. 뒤늦게 앨버트로스가 서식지로 돌아오더라도 이상기후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새들은 본래의 짝에게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앨버트로스는 번식에 실패했을 때 주로 짝과 헤어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먹이 공급에 문제가 생길 때도 헤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수온이 지속적으로 높아져 앨버트로스가 먹이를 찾을 수 없는 환경이 계속된다면 앨버트로스의 개체수가 감소해 멸종 위기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뼘 더]  뱃속엔 해양 쓰레기로 ‘꽉’
앨버트로스는 지구온난화뿐 아니라 많은 쓰레기들로도 고통 받고 있는데요. 과거 미국 환경 사진가 크리스 조던이 촬영한 죽은 앨버트로스의 뱃속에는 사람들이 배출한 쓰레기들이 가득 차 있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줬습니다. 또 어미 앨버트로스가 새끼 앨버트로스에게 플라스틱 쓰레기를 착각해 먹이는 장면이 포착된 다큐멘터리가 나오며 환경문제에 경종(잘못된 일이나 위험한 일에 주는 주의)을 울리기도 했지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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