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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프라이데이, 과소비 막고 똑똑한 소비자 되려면?
  • 장진희 기자
  • 2021-11-25 13: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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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소비자가 되려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메이시스 백화점이 연말을 맞아 외관을 선물 상자 조명으로 장식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11월 26일은 미국에서 시작돼 세계에 퍼진 쇼핑의 날인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전후로는 1년 중 가장 활발한 소비가 이뤄진다. 이 기간에 ‘파격 할인’ ‘50% 세일’과 같은 광고 문구를 보면 무엇이라도 플렉스(flex·과시적으로 소비하는 행위)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충동이 느껴질 정도.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대규모의 쇼핑 행사가 소비 중독이나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1990년대 캐나다에서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매년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이 시작됐고, 이후 세계에 알려졌다.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해 이날만큼은 소비를 최대한 하지 않으면서 잘못된 습관을 돌아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우리는 일상에서 어떤 불필요한 소비를 하고 있을까? 경제학에서 말하는 비합리적 소비의 종류와 개념에 대해 알아보자.


용돈 한꺼번에 쓰기 ‘NO’

생일을 맞아 삼촌에게 받은 용돈을 몽땅 게임 아이템을 사는 데 써버렸다면? 가진 돈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돈을 썼기 때문에 과소비를 했다고 말할 수 있다. 적은 돈을 들여서 꼭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을 합리적인 소비라고 하는데, 이에 해당하지 않는 소비는 모두 비합리적 소비로 분류된다.


과소비를 포함해 △충동소비 △모방소비 △과시소비가 비합리적 소비의 대표적 유형이다. 과소비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방법이 있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교육센터에 따르면 ‘과소비 지수=(월평균 수입-월평균 저축액)÷월평균 수입’의 식을 통해 구해진 값이 0.7 이상이라면 과소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매달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어린이의 경우 세뱃돈이나 상금과 같이 한꺼번에 많은 돈이 생겼을 때 40∼50% 이상을 지출한다면 과소비에 해당한다고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소속 이은주 선생님(경북 구미시 구미봉곡초)은 말했다. 이 선생님은 “목돈이 생기면 나머지 50∼60%는 먼 미래에 쓰일 것을 예상해 저축하거나 투자를 위한 종잣돈(밑천이 되는 돈)을 마련하는 용도로 쓰자”고 제안했다.


미국 뉴욕의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이 공개한 쇼윈도우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 뉴욕=AP뉴시스


소비에 앞서 꼼꼼한 계획은 필수

하굣길에 본 머리핀이 마음에 들어서 당장 구매했다면 충동소비에 해당한다. 미리 계획을 세우지 않고 상품의 디자인이나 광고, 세일 문구를 보고 즉석에서 구매를 결정한 경우 충동소비를 한 것이다.


사고 싶은 물건이 생겼다고 그 자리에서 바로 지갑을 열지 말고, 일주일 또는 한 달의 기간을 정해두고 세 번 이상 고민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소비를 하지 않는 동안에 비슷한 물건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거나 충동적으로 사려고 했던 물건보다 더 싸고 질 좋은 제품을 발견하게 가능성이 높다.


꼭 필요한 물건만 사기 위해 소비자 리포트를 작성하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스마트폰을 사기로 했다면 2, 3개의 제품을 선정해 비교·분석한 결과를 리포트로 작성하는 방식이다. “△디자인 △가격 △기능 △브랜드 인지도 △사후서비스(AS) 면에서 각 제품이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지를 파악하면 합리적 소비에 도움이 된다”고 이 선생님은 설명했다.


중국의 쇼핑 명절인 ‘광군제’(11월 11일)에 중국 정저우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직원이 택배 상자를 옮기고 있다. 정저우=신화통신뉴시스


따라 사기는 지양해요

평소에 “나만 ○○○ 없어∼!”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어린이라면 모방소비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많은 어린이들이 갖고 있는 물건을 똑같이 따라 사야 직성이 풀리는 소비 유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유행을 따르기 위해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모방소비라고 한다.


초등생 사이에서 흔한 유형은 아니지만 과시소비도 비합리적 소비에 속한다. 사회·경제적 지위를 남에게 뽐내기 위해 값비싼 물건을 구매하는 유형이다. 꼭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과시소비를 하는 것은 아니다. 돈을 적게 버는 사람도 과시소비에 빠지면 버는 돈을 탕진(다 써서 없앰)하게 될 수 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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